AI 핵심 요약
beta- 14일 오전 여의도역서 출근길 시민들 덥다 했다
- 환절기 일교차에 재킷·반소매가 뒤섞였다
- 9월 지하철 냉난방 민원은 여전히 많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월 지하철 냉난방 민원, 연간 민원 중 11%…8월과 비슷
겉옷 입자니 덥고 벗자니 쌀쌀…"요즘 옷 입기 정말 애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 "아침 7시에 나올 때까지는 재킷을 입었는데 역사 들어오자마자 벗었어요"
14일 오전 8시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역사 안. 직장인 박모(37·남) 씨는 휴대용 선풍기를 쐬며 연신 흐르는 땀을 식히고 있었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 기온은 20도로 선선했지만 지하철역 안은 출근길 인파 열기로 후끈거린 탓이다. 박씨는 "아침저녁은 쌀쌀해 재킷을 안 입을 수 없다"면서도 "인파가 몰리면 후끈한데 지하철 냉방은 약해져 너무 덥다"고 말했다.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출근길 지하철에는 더위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여전했다. 이날 아침 여의도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 긴소매 옷이나 외투를 챙겼다가도 인파가 몰리며 후끈해진 지하철과 역사 안에서는 외투를 벗고 땀을 식혔다. 애매한 환절기 기온으로 출근길 옷차림 고민이 깊은 모습이었다.

여의도역 곳곳에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휴대용 선풍기를 얼굴 가까이 대고 바람을 쐬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열차 출입문 앞에서는 손부채질을 하거나 땀에 젖은 머리를 연신 정리하며 열차를 기다렸다.
박씨는 "여름이 끝나고 지하철 냉방이 약해져 지하철 안은 더 더운 것 같다"며 "역을 빠져나올 때 까진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을 쐬면서 나온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0·여) 씨도 "아침 기온이 20도라 쌀쌀하긴 한데 지하철 역사 안이나 지하철은 사람도 많고 습해서 더운 감이 있다"며 "그래서 지하철 타고 나오는 내내 아직 휴대용 선풍기를 쐰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름이 지난 9월에도 열차 온도를 둘러싼 시민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9월 열차 냉난방 민원은 연평균 7만3721건으로 연간 민원의 11%에 달했다. 한여름인 8월(11.1%)과 비슷한 수준이다. 냉난방 민원에는 덥다는 내용과 춥다는 내용이 모두 포함된다.
환절기에 체감하는 온도가 다른 만큼 역사를 빠져나온 출근길 시민들 옷차림에는 여름과 가을이 뒤섞여 있었다. 반팔·반바지 차림의 시민 옆으로 셔츠와 재킷 등 겉옷을 걸친 시민이 지나갔다. 겉옷 없이 긴소매 옷만 입은 이부터 정장을 갖춰 입은 이까지 차림새가 다양했다. 정장을 입었지만 박씨처럼 재킷을 벗어 팔에 걸친 채 걷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큰 일교차 탓에 출근길 옷차림을 정하는 것도 고민이다.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 맞춰 겉옷을 입으면 붐비는 지하철에서 덥고 가볍게 입자니 퇴근길 찬 공기가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퇴근 때 해 지고 하면 조금 쌀쌀하긴 하다"며 "요즘 옷 입기가 정말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씨 역시 "아침저녁 밖에는 쌀쌀하니 재킷을 안 입을 수는 없다"며 "결국 더우면 지하철에서 처럼 잠깐 벗고 있는다"고 말했다.
온도 변화에 맞춰 조절하기 쉬운 옷을 입는 시민도 있었다. 직장인 윤모(29·남) 씨는 "지하철 온도가 더운 것 같다"면서도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소매 길이 조절 가능한 셔츠를 입는다"고 말했다.
jason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