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일 5%를 넘어섰다.
- 유가 급등과 연준 금리인상 기대가 금리를 밀어올렸다.
- 재정 우려와 대규모 국채 발행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OMC 앞두고 인상 확률 90%…"CPI가 관에 못 박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4일(현지시간)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3bp(1bp=0.01%포인트) 상승한 5.00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014%까지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5%는 2023년 잠깐 닿았을 뿐 그 이전으로는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수준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2023년 10월 23일 장중 5.022%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되돌려 4.8198%에 마감한 바 있다. 이날 금리는 아직 그 고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를 웃돌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유가 급등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수 주간 가동을 멈추게 됐다는 AP통신 보도가 나오자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목전까지 치솟았다. 중동 해역의 선박 공격까지 겹치며 공급 우려가 커진 결과다.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우려가 확대돼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강해졌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0% 이상으로 반영 중이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해 8월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도 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미슐러파이낸셜의 톰 디갈로마 전무는 지난주 발표된 CPI가 연준의 금리 인상을 굳혔다고 보고 "사실상 관에 못을 박은 셈"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함께 내놓는 점도표에도 주목한다. 일부 위원이 연내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지가 관건이다. 6월 회의에서 나온 직전 분기 전망에서는 위원 9명이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금리는 2.2bp 오른 4.666%를 나타냈다.
최근 한 달간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은 복합적이다. 금리 인상 기대와 기업·정부의 대규모 채권 발행 물량, 견조한 성장 전망, 그리고 미국의 장기 재정 궤도에 대한 우려가 겹쳤다.
디갈로마 전무는 "예산과 재정적자, 그리고 우리 부채의 전체 구성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물 금리 5%는 경제와 증시의 체력이 높아진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받아들여진다. 10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각종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기술 부문 등 다른 업종이 성장하는 와중에도 주택 시장은 높은 금리에 눌려 부진한 상태다.
장기물 수요도 곧 시험대에 오른다. 재무부는 15일 20년물 국채 130억 달러 규모 입찰에 나서고, 17일에는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190억 달러를 발행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