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3C가 2025년 딥시크 탑재 AI 장비를 공개했다.
- H3C는 네트워크서 서버·LLM까지 사업을 넓혔다.
-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하며 AI 인프라 성과를 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반기 높은 성장률, AI·스마트컴퓨팅 사업 성과
이 기사는 9월 16일 오후 3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쯔광 계열 AI 인프라 담당 'H3C'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에서 이어짐.
◆ '네트워크→AI 인프라', 사업확장 4단계
H3C는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서버·스토리지·클라우드·보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연산 인프라, 고밀도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네트워크 기업'에서 종합 IT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 2017 :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컴퓨팅 사업의 전환점
H3C의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가 본격화된 시점은 2017년이다. 회사는 그 해 5월 '클라우드화 클러스터 라우터 CR19000'을 공개하며 네트워크 장비의 클라우드화와 고도화를 추진했다.
또한 차세대 초융합 아키텍처와 클라우드화 NAS(네트워크 연결형 저장장치)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네트워크를 넘어 서버·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같은 해 H3C는 '윈주바이청(雲築百城, 100개 도시에 클라우드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클라우드와 도시 디지털화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또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China Unicom 600050.SH/0762.HK) 산하의 클라우드 컴퓨팅 브랜드 '유니콤 클라우드(联通云)', 그리고 스마트시티와 산업별 클라우드 운영에 주력하는 쯔광 계열 자회사 '쯔광윈수(紫光雲數)'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오픈스택(OpenStack) 재단의 골드 회원으로 가입한 것도 이 시기다.
2. 2018~2022 : 서버·스토리지·초융합 인프라 강화
H3C는 2018년 이후 서버·스토리지·가상화 인프라 제품군을 확대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HPE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용 서버·스토리지 제품과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자체 컴퓨팅·가상화·클라우드 관리 솔루션도 고도화했다.
2020년 전후로는 스마트 컴퓨팅과 지능형 인프라 전략을 강화했고, 서버와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플랫폼(FLeX 2.0)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2021년에는 지능형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 관련 연구·협력을 확대했다.
2022년에는 차세대 초융합 시스템 UIS 8.0을 발표했다. 초융합 인프라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가상화 기능을 통합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단순화하는 기술이다. H3C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과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게 된다.

3. 2023~2024 : LLM과 고효율 데이터센터로 확장
2023년 H3C는 AIGC 개방 전략을 발표하고 자체 프라이빗 LLM인 링시(靈犀·LinSeer)를 공개했다. 링시는 기업의 프라이빗 데이터와 업무 환경에 맞춰 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컴퓨팅 인프라와 결합한 기업용 AI 솔루션이다.
이 시기부터 H3C는 LLM과 연산(컴퓨팅 파워) 인프라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AI 모델·플랫폼·운영관리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게 된다.
2024년에는 풀스택 지능형 컴퓨팅 솔루션과 액체냉각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을 강화했다.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는 서버의 발열과 전력 소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H3C는 고성능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와 함께 냉각·운영관리 기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그 일환으로 H3C는 랙형 침지식 서버를 발표하며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한 냉각 기술 개발을 강화했다. 참고로 액체냉각과 침지냉각은 고성능 연산 장비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4. 2025년 이후 : 딥시크 일체형 장비 출시, AI 인프라 사업 강화
2025년 3월 H3C는 자체 AI LLM 솔루션 링시를 기반으로 딥시크(DeepSeek) V3·R1을 탑재한 '링시(LinSeer) 큐브(Cube) 대규모 모델 일체형 장비'를 공개했다.
링시 큐브는 다양한 GPU 환경을 지원하며, 14B부터 671B(약 6710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의 대규모 모델에 대해 단일 서버 추론과 학습·추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H3C는 같은 시기 '링시 지능형 컴퓨팅 솔루션으로 '지능형 컴퓨팅센터 핵심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개방형 컴퓨팅 생태계 확대를 위해 OCP(Open Compute Project) Edge MHS 워킹그룹에 가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개방형 하드웨어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2026년에는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고, 고성능 서버와 AI 스토리지 제품을 강화했다. 또한 중국 기업용 WLAN(무선근거리통신망) 시장에서 17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H3C의 발전 과정은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라우터, 서버·스토리지, 가상화, 초융합 인프라, LLM, 액체 냉각 기술, AI 컴퓨팅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흐름으로 요약된다.
2016년 쯔광 계열의 지분 인수로 신화싼그룹이 출범한 이후, H3C는 2017년 CR19000과 클라우드·컴퓨팅 제품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강화했다. 이후 UIS 초융합 시스템, 링시 대규모 모델, 액체냉각 솔루션, '링시 큐브(LinSeer Cube) 딥시크 일체형 장비' 등을 선보이며 AI 인프라 전반으로 기술 영역을 넓혀왔다.
AI 산업의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운영관리 등 연산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H3C가 기존 네트워크 사업 기반과 AI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시장 내 얼마만큼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H3C', AI·스마트컴퓨팅 사업 성과 가시화
올해 상반기 쯔광주식의 매출은 635억1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3%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85억1500만 위안으로 17.85%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1억6700만 위안으로 108.18% 급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2%로 전년 동기보다 5.78%포인트 상승하며 회사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쯔광주식의 핵심 성장동력인 H3C는 올해 상반기 정부·기업 대상 디지털 인프라 사업과 지능형 컴퓨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H3C는 상반기 매출 499억75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28% 증가했고, 순이익은 23억8800만 위안으로 29.03% 늘었다.
사업별로는 중국 내 정부·기업 대상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 매출은 438억6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5% 증가했다. H3C 측은 중국산 IT 제품·솔루션 수요 확대와 지능형 컴퓨팅 인프라 구축 기회를 활용해 정부·기업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졌다. H3C는 베이징에 초대형 '통신·지능 융합' 스마트 컴퓨팅 클라우드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3개 지역·6개 센터로 구성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0만 개 GPU 연산 자원을 통합·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난징(南京)·간저우(贛州)·후허하오터(呼和浩特)·후룬베이얼(呼倫貝爾) 등 10여 개 지역에서 정부 클라우드와 지능형 컴퓨팅 특화 구역 관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중국산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등 IT 인프라 제품과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외 사업도 성장했다. H3C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29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5%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주요 국유 금융기관과 국가급 교육 클라우드 플랫폼의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했으며, 대규모 지능형 컴퓨팅 프로젝트도 여러 건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급 정부 디지털화 프로젝트에 진입했다. 아울러 정부 산하 의료·교통·사법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하며 산업별 솔루션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H3C는 대형 정부·기업 프로젝트뿐 아니라 중소형 스마트 컴퓨팅, 기업용 초융합, 현·구 단위 전자정부망 등 신규 사업 분야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스마트 컴퓨팅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상반기 실적 성장은 개별 하드웨어 판매뿐 아니라 정부·기업 대상 AI·클라우드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가 두드러졌다.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GPU 클러스터 구축, 정부·기업용 지능형 컴퓨팅센터,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운영 등 대규모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