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여정은 17일 미국 주도 연합훈련을 비난했다.
- 그는 공세적 군사행동과 핵억제력 강화를 위협했다.
-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대외 스피커 역할에 주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조카에 밀린 후 '스피커' 역할에 치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미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국적 군사훈련을 강하게 비난하며, 이에 대응해 공세적인 군사 행동과 핵억제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위협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여정 부장은 17일 자 담화에서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 일상화는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 악화의 기본 인자"라며, 최근 괌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다국적 연합해상훈련 '퍼시픽 뱅가드 2026'을 비롯해 '코브라 골드', '림팩' 등을 거론하며 비난 선전을 펼쳤다.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이기도 한 김여정은 담화에서 "적들이 제공하는 모든 불안정한 환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방위정책의 정당성을 논증시켜 준다"며 "적대성의 신기록이 창조되고 있는 현 상황은 우리의 비례성, 또는 이를 능가하는 공세성을 띤 반응 행동에서도 신기록이 창조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최고 이익과 군사주권이 엄중히 침해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헌법적 의무에 따라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우리 정부 안팎과 전문가 그룹에서는 김여정 부장의 북한 내 입지와 역할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국무위원회 위원이자 핵심 실권자로서 내부 정치 및 국정 전반에 깊이 관여하던 김여정이 조카 김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로 접어드는 상황이 되자 권력 중심축에서 밀려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공개석상에서도 드러나듯이 실질적 영향력은 감소한 반면, 김정은과 노동당을 대변하는 '대외 스피커'이자 '공격수' 담당으로 역할이 한정되고 있다는 얘기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과거에 비해 정책 결정권자로서의 무게감보다는 김정은의 입장을 대변해 대미·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하는 '나팔수' 역할에 치중하고 있다"며 "이번 담화 역시 내부 정치적 입지가 축소된 상황에서 대외 메시지 창구라는 본인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