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G가 21일 카자흐스탄 중심 해외 담배 사업을 키웠다.
- 현지 생산 확대로 물류·관세 부담을 낮추고 수출을 늘렸다.
- 증권가는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지생산 물류비 절감…해외담배 이익 확대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KT&G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해외 담배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현지 생산 확대로 물류비와 관세 부담을 낮추는 가운데 해외 궐련 판매 증가와 설비투자 마무리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1일 보고서를 낸 6개 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DS투자증권·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은 23만원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별도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증권가는 KT&G의 해외 담배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와 관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카자흐스탄 내수 점유율을 높이고 인접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KT&G의 카자흐스탄 시장점유율은 지난 2022년 5.1%에서 지난해 9.6%로 상승해 BAT를 넘어 현지 3위에 올랐다. 2022~2025년 판매량은 연평균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연평균 70.2%, 영업이익은 89.7% 성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사업은 내수시장 공략을 넘어 KT&G의 유라시아 직접사업과 현지생산 전략을 검증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장 여력도 남아 있다. KT&G는 카자흐스탄 내 유통 커버리지를 2024년 50%에서 올해 약 70%, 내년 8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주력인 100mm 초슬림 담배가 전체 현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3%에서 지난해 32%로 상승했다. KT&G의 '에쎄(ESSE)'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26%를 확보했다.
현지 공장은 유라시아 수출기지 역할도 맡고 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33억 개비로 이 가운데 약 40%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에 수출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60억 개비지만 유휴부지에 설비를 추가하면 최대 220억 개비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특히 현지 생산 전 한국에서 제품을 공급할 때 약 한 달 걸렸던 운송 기간은 당일~10일 수준으로 줄었다. 완제품 재고도 최소 두 달치 감축했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권역에 공급할 때 관세가 면제돼 비용 경쟁력도 높아졌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공장은 연간 최대 60억 개비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내수 물량 대부분을 생산 중"이라며 "인접 5개국 수출 비중이 40.3%에 달해 유라시아 공급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HNB)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HNB 시장은 전년 대비 18% 이상 성장했다. KT&G는 올해부터 현지 HNB 직접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HNB는 일반 궐련보다 순매출단가가 높고 직접사업이 기존 로열티 방식보다 이익 기여도가 높아 판매량보다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담배 사업은 이미 KT&G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해외 궐련 매출은 2021년 6858억원에서 지난해 1조8775억원으로 연평균 약 29% 성장했다. 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 비중은 전체 궐련 매출의 54.1%로 처음 국내를 넘어섰다.
해외 담배 사업의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도 KT&G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대규모 해외 생산기지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설비투자에 투입했던 현금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T&G는 현재 2024~2027년 4년간 총 3조7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배당금 2조4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3000억원이 포함된다. 기존 계획에는 2023년 말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소각한다는 목표도 담겼다.
자사주 소각은 당초 목표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T&G는 지난 3월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1조9000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 1086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중장기 계획에 제시했던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추가적으로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해외 중심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상향해 주가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