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 선물은 30일 PCE 대기 속 약세를 보였다.
- 미 국채 금리는 고공행진하며 10월 금리인상 우려를 키웠다.
- 보잉은 해군 전투기 계약에 급등했고 마이크론 실적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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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유가에 흔들린 9월…S&P·나스닥은 분기 상승 전망
보잉, 200억달러 美 해군 전투기 계약에 상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0분(한국 시간 9시 10분) 기준 다우 E-미니 선물은 5포인트(0.01%) 하락했다. S&P500 E-미니 선물은 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0.14% 내렸다.

개장 전 거래에서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도 대체로 약세다. ▲아마존(AMZN)과 ▲테슬라(TSLA)가 하락했고, 반도체주 가운데 ▲인텔(INTC)과 ▲AMD(AMD)도 소폭 내렸다.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미 국채 금리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236%를 기록해 전날 찍은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현재는 5.228%로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에는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이날 현재 5.566%로 밀리고 있다.
국채 금리 급등은 전날 뉴욕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 0.1% 밀렸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이 버티려고 하고 있지만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약세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하락 위험에 대비한 헤지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PCE에 쏠린 시선…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49%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발표되는 8월 PCE 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시 슈차트 닌자트레이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온다면 연준은 10월에 사실상 다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원유시장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번 분기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윌리엄스 총재는 전날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10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9%로 낮아졌다. 월요일 71%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이날에는 2분기 GDP 확정치도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를 포함해 최소 4명의 연준 인사 발언도 예정돼 있어 시장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 고금리·고유가에 흔들린 9월…S&P·나스닥은 분기 상승 전망
9월 금융시장은 미·이란 분쟁에 따른 높은 국제유가와 미 국채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렸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국채 금리까지 끌어올리면서 전 세계 위험자산에 부담을 줬다.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11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9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9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둔 미국 증시의 월간·분기 성적은 엇갈리고 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9월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한 상태다.
3분기 기준으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약 2% 올라 2개 분기 연속 상승을 향하고 있다. 반면 다우지수는 약 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3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트라이베리엇 리서치의 애덤 파커는 미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신중해졌다고 밝혔다.
파커는 "미국 주식에 대해 여전히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미국 증시와 위험 감수에 대해 조금 더 부정적으로 변했다"며 정책 불확실성과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우려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달 초 주요 AI 기업 경영진들이 AI 기술의 잠재적인 실존적 위험을 경고한 것도 올해 월가 상승을 주도했던 AI 관련주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다만 ▲메타플랫폼스(META)는 소비자용 '뮤즈(Muse)' AI 에이전트의 인기에 힘입어 9월 약 30%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0.4% 하락했다.
AI와 반도체주의 다음 시험대는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의 실적 발표다. 파커는 마이크론에 대해 "주가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려면 엄청난 실적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잉, 200억달러 美 해군 전투기 계약에 상승
개별 종목 가운데 ▲보잉(BA)은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했다. 미 국방부가 보잉을 미 해군의 차세대 6세대 F/A-XX 스텔스 전투기 개발업체로 선정한 영향이다.
계약 규모는 200억달러 이상으로, F/A-XX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F/A-18 슈퍼호넷을 대체할 예정이다. 경쟁에서 보잉에 밀린 ▲노스롭 그루만(NOC)은 3.6% 하락했다.
▲로빈후드마켓츠(HOOD)는 일부 미국 주식을 주말에도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뒤 2.5% 상승했다. ▲콘센트릭스(CNXC)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PCE 물가지수와 GDP 확정치가 미 국채 금리와 연준의 10월 금리 전망을 어떻게 바꿀지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