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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돌풍] ④AI 에이전트 격전지 전자상거래…판이 바뀐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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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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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에이전트가 전자상거래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의 격전지가 됐다.
  • 구매 빈도가 높아 수수료와 광고 수익이 커 플랫폼과 충돌했다.
  • 아마존·월마트는 차단과 자체 에이전트로 방어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결제 잦은 전자상거래, 최대 격전지
판매 경로 놓고 수수료 주도권 경쟁
최대 승부처는 '고마진' 플랫폼 광고
"가격·재고 등 정보가 추천 자리 결정"
주도권 방어 나선 기존 플랫폼 업계
업종별로 달라질 유불리, "생필품 불리"

이 기사는 10월 2일 오전 12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맡길 수 있는 용무는 이메일 정리와 일정 관리, 여행 예약, 보험 교체 등으로 폭넓게 거론되지만 기업의 이해관계가 가장 크게 걸린 분야로는 전자상거래가 꼽힌다. 쇼핑은 개인 일상 용무 가운데 결제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제가 잦을수록 광고비와 수수료를 거둘 기회도 많아진다.

쇼핑은 AI 에이전트에 맡기기 비교적 쉬운 용무이기도 하다. 생필품은 가격과 규격을 소프트웨어로 비교하기 쉽고 잘못 구매해도 상대적으로 금전적 피해가 작아 소비자가 구매를 위임하는 부담이 덜하다. 구매 결정이 에이전트로 넘어가면 검색 포털과 쇼핑몰이 행사해 온 상품 노출 결정권도 에이전트 운영사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자상거래 경쟁 격전지

전자상거래는 AI 에이전트와 기존 플랫폼 사업체 간 경쟁의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큰 분야다. 에이전트가 들어설 수 있는 시장 중 거래가 가장 잦아 기대할 수 있는 매출이 큰 데다 반복 구매 특성상 구매 경로를 먼저 확보한 쪽이 고객을 오래 지킬 수 있어 초기 주도권의 가치가 크기 떄문이다. 식료품과 생활용품은 매주 반복 구매되지만 보험 교체는 대개 계약 갱신 때에 그치고 항공·숙박 예약도 연간 몇 차례다. 모간스탠리가 2030년 미국 전자상거래 거래액의 최대 20%가 에이전트를 거칠 수 있다고 보고 식료품을 최대 성장 품목으로 꼽은 것도 거래 빈도 때문이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여러 판매처의 소프트볼 헬멧을 가격과 함께 추천하는 화면 [사진=메타]

구매가 잦은 쇼핑은 에이전트 운영사에 거래 수수료라는 상당한 수입원이 될 수 있다. 이메일 정리나 일정 관리는 시간을 줄여줄 뿐 결제가 없어 수수료를 받기 어렵지만 구매를 대신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 구매가 반복될수록 매출도 늘어난다. 메타(META)가 AI 에이전트 '뮤즈'의 무료 이용량을 넉넉히 주는 대신 소액 수수료를 받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수료 주도권 경쟁

에이전트 쇼핑이 확산되면 판매 경로를 둘러싼 에이전트 운영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쟁은 한층 격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판매자는 지금까지 플랫폼에 입점해 중개 수수료를 내고 상품을 팔아 왔지만 에이전트가 판매자의 자체 상점에서 구매를 대신하면 플랫폼 대신 운영사에 수수료를 내고 상품을 팔 수 있다. 플랫폼으로서는 거래량과 함께 중개 수수료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월가에서는 에이전트 이용이 늘수록 경쟁 주도권은 이용자를 많이 확보한 운영사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에이전트 추천에서 빠지면 판매 기회 자체를 잃을 수 있어 운영사의 수수료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진다. 골드만삭스는 티켓 판매 시장을 예로 들어 에이전트 플랫폼이 규모를 키우면 판매자들이 추천 목록에 오르기 위해 추천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고 봤다.

◆최대 격전지는 광고

에이전트 운영사와 플랫폼이 맞붙는 영역 가운데 최대 격전지는 수수료보다 광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 광고는 판매자 몫을 나누는 수수료와 달리 플랫폼의 핵심 이익원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아마존닷컴(AMZN)의 광고 영업이익률을 40~80%로 추정한다. 광고 영업이익률을 40%로 가정하면 광고를 뺀 상품 판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 안팎으로 추산된다. 거꾸로 보면 아마존 전자상거래 이익 대부분이 광고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아마존 로고가 찍힌 배송 상자 [자료=블룸버그통신]

검색 대신 에이전트에 상품을 묻는 방식이 늘면 광고 경쟁에서도 에이전트 운영사가 자연스레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된다. 광고주가 구매 직전의 노출이 판매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소비자의 구매 결정 지점에서 광고를 집행해 왔기 때문이다. 광고 상품의 형태도 노출 공간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추천 자리를 파는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에이전트가 제시하는 선택지가 검색 결과보다 훨씬 적어서다.

◆광고 공간 쓰임새 축소

에이전트 추천이 늘수록 플랫폼 검색 화면과 상품 페이지의 광고 공간은 쓰임새가 줄어들 수 있다. 소비자가 에이전트에 구매를 맡기면 검색 결과와 상품 페이지를 직접 둘러볼 일 자체가 줄어든다. UBS는 소비자가 에이전트를 쓰더라도 식료품과 가전은 계속 사겠지만 광고·판촉 공간과 충동구매 기회가 줄면 플랫폼의 이익 감소 폭이 작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택지가 몇 개로 좁혀지는 에이전트 추천 목록에서는 가격과 재고 같은 상품 정보가 추천 자리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에이전트가 광고 문구 대신 가격과 재고, 배송 속도 같은 상품 정보를 대조해 후보를 추릴 것이 유력해서다. 골드만삭스는 가격과 구매 편의성이 에이전트의 우선순위 지표가 될 것으로 봤다. 광고비를 들여 추천 목록에 오르더라도 상품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플랫폼 역할 축소

가격과 재고가 추천 기준이 되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역할은 상품 노출을 결정하는 데서 에이전트에 재고와 배송을 공급하는 것으로 좁아질 수 있다. 플랫폼이 검색 순위와 광고로 행사해 온 노출 결정권을 에이전트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에이전트가 주문을 가져다주더라도 소비자가 플랫폼 앱을 찾지 않으면 자체 고객 데이터와 회원제, 광고 매출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있는 메타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물류망을 갖춘 대형 유통업체도 주문 확보에는 유리하겠지만 광고 매출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트가 배송 속도와 재고를 따질수록 상품 구색과 배송망을 갖춘 업체의 상품이 후보에 자주 오를 수 있다. UBS는 월마트(WMT)와 타깃(TGT), 코스트코홀세일(COST)이 규모와 가격 경쟁력, 배송 역량을 앞세워 유리한 위치에 서겠지만 매출 유지보다 광고 매출 방어가 더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봤다.

◆주도권 방어 나선 플랫폼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광고 공간을 자체 AI 쇼핑 비서 안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주도권 방어에 나섰다. 아마존은 3월부터 AI가 만든 질문 형태의 광고 상품을 유료로 팔기 시작했고 월마트도 자체 에이전트 '스파키' 안에서 광고를 시험하고 있다. 소비자의 상품 탐색이 AI 대화로 옮겨가더라도 추천 자리와 광고 매출은 자사 플랫폼 안에 두겠다는 계산이다.

에이전트와 협력하는 플랫폼도 고객 데이터만은 직접 보유하려 한다. 실시간 가격·재고 정보는 AI 기업과 공유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되 장기 구매 기록은 지켜야 광고와 추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월마트가 스파키를 챗GPT와 제미나이 안에 넣어 외부 AI 화면에서도 거래를 직접 처리하는 것도 고객 관계를 직접 관리하려는 조치다.

◆아예 에이전트 차단까지

아예 외부 에이전트의 접근을 막는 대응도 나왔다. 아마존은 지난달 메타의 뮤즈가 자사 쇼핑몰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뮤즈가 상품을 대신 구매하면 자사 광고가 노출될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이 차단 배경으로 꼽힌다. 아마존은 지난해 AI 검색 업체 퍼플렉시티의 쇼핑 에이전트를 상대로도 이용약관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냈다.

뮤즈 전용 휴대형 AI 기기 '뮤즈참'을 들어 보이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료=블룸버그통신]

그럼에도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영의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매를 대신하는 에이전트가 아닌 범용 AI 챗봇만으로도 쇼핑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어도비 집계에서 7월 미국 소매 사이트의 AI 유입 트래픽은 전년 동월 대비 62% 늘었고 구매 전환율도 다른 경로 유입보다 60% 높았다.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플랫폼의 부담은 한층 커질 수 있다.

◆신뢰 확보가 관건

물론 AI 에이전트발 전자상거래 시장의 판도 변화는 개인정보 보호와 소비자 신뢰가 확보돼야 본격화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AI 에이전트 쇼핑은 소비자가 개인정보와 결제 수단을 믿고 맡겨 에이전트가 구매 결정과 결제까지 대신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UBS는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에는 AI를 적극 쓰지만 구매 결정까지 맡기는 데에는 아직 신중하다고 봤다.

에이전트 결제를 먼저 시도한 기업들의 성과도 아직 제한적이다. 오픈AI는 3월 챗GPT 안에서 바로 결제하는 기능을 종료했다. 참여 업체도 약 30곳에 그쳤고 월마트의 챗GPT 결제 전환율도 자사 사이트의 3분의 1 수준에 머무는 등 호응이 낮았던 탓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변화가 단기간에 이뤄지지는 않더라도 전자상거래의 발전 주기처럼 3~5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달라질 유불리

한편 에이전트 쇼핑의 확산은 플랫폼 밖의 업종별 유불리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소비재 업계에서는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생필품이 불리해질 수 있다. 에이전트가 가격과 재고를 따져 품절 시 다른 브랜드로 바로 교체할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는 생활용품 업체 클로록스(CLX) 등을 위험이 큰 기업으로 꼽았다.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MDLZ) 등은 AI가 읽기 쉬운 형태로 상품 정보를 바꾸는 작업에 나섰다.

물류센터 하역장에 줄지어 선 화물 트레일러 [자료=블룸버그통신]

결제 업체들은 에이전트 쇼핑이 확산하더라도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이전트가 주문을 대신해도 거래에는 카드번호를 대체 번호로 바꾸는 토큰화와 승인, 사기 방지, 이의 제기 처리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페이 같은 간편결제 역시 기존 카드망을 거쳐 결제를 처리한다. 구글과 결제 업체 스트라이프, 비자(V), 마스터카드(MA)의 에이전트 결제 규약도 기존 카드 체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안·인증 업체에는 새 수요가 생길 수 있다. 기기와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마우스 움직임처럼 사람을 가려내던 신호가 에이전트 거래에서는 쓸모를 잃을 수 있다. 에이전트의 등록 여부와 소비자 승인 범위를 확인하는 일이 사기 방지의 새 기준이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신원 인증 업체 옥타(OKTA) 등을 수혜 후보로 꼽았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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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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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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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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