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론 결산에 월가는 10월 2일 마진 정점론을 반박했다.
- 장기계약 확대와 까다로운 해지 조건이 이익 하단을 지지했다.
- 공급 부족 장기화와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재평가 변수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CA 확대로 분기 실적 가시성 높아져"
"클린룸 부족에 메모리 공급 제약 길어져"
'이익률 하단·자사주 매입' 확인 변수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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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의 분기 결산설명회에서 주요 쟁점이 된 마진 정점론에 대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경영진의 반론에 동의했다. 판매가격 하한이 설정된 장기계약이 이익 하단을 지지한다는 논리에 계약 확대와 까다로운 해지 조건이 반론의 설득력을 더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장기계약, 단단해졌다"
UBS의 티모시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장기계약이 투자자들의 우려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부분의 계약에 메모리 가격이 70%를 크게 웃도는 폭으로 떨어져야 고객사가 해지를 검토할 수 있는 조건이 설정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객사의 계약 이탈 위험이 메모리 가격 폭락이라는 극단적 상황에 국한된다는 의미다. 고객사들이 공급계약 기간을 2031년까지 늘리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GAM] 마이크론 결산 '마진 지속성' 쟁점…경영진 장기계약 앞세워 반박

*마이크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올해 6~8월)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제품 판매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총이익률은 4분기 87%로 1년 전(45.7%)의 두 배에 가까운 창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2027회계연도 1분기(올해 9~11월) 가이던스는 약 86.25%로 낮아져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86.7%)를 밑돌았다. 경영진은 성과급 비용 반영을 원인으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계약이 10건(SCA<전략적고객계약> 직전 분기 16건에서 26건) 늘어난 점을 마이크론 주가에 호재로 평가했다. 메모리 업종은 호황기마다 경쟁적 증설이 공급 과잉과 가격 급락으로 이어져 이익 정점기에 낮은 PER(주가수익배율)이 적용되는 경향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계약의 약 75%에 가격 결정 체계가 명시된 만큼 이익 정점기에도 종전보다 높은 PER(코이핀 집계 마이크론 포워드 PER 1일 6.2배)이 적용될 수 있다고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크론의 분기별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계약이 더 높은 가격에 갱신되고 장기계약 물량도 늘어 2027회계연도 1분기 이후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분기마다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BofA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에서 메모리 비중이 약 35%로 높아져 내년부터 메모리 업체의 부가가치가 커질 것으로 봤다.
◆"공급 부족 전망, 그대로"
월가는 장기계약과 함께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도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씨티그룹은 클린룸 부족을 최대 공급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마이크론의 2027회계연도(올해 9월~내년 8월) 설비투자 증액분도 대부분 2028년(일반연도) 후반 이후 가동될 클린룸 건설에 투입된다. 클린룸을 지어도 장비를 설치해야 생산량이 늘어난다. 마이크론이 수요 상황을 보고 증산 시점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JP모간은 마이크론 경영진이 수급 전망을 종전보다 긴축적으로 수정한 점에 주목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결산설명회에서 2027~2028년(일반연도) 수급이 올해보다 훨씬 빠듯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공급 물량의 75%가 넘는 물량에 대해 이미 판매처를 확보한 상태다. JP모간은 장기계약 비중 확대까지 더해 마이크론이 수년간 강한 이익 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메모리 호황의 지속 기간이 투자자 사이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분기 대비 실적 향상 속도는 둔화했지만 사업 전반의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도이체방크의 멜리사 웨더스 애널리스트도 업황 등락을 거치더라도 마이크론의 이익 창출력이 과거 추세를 계속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업계의 기초 여건이 당분간 견고할 것이라는 평가다.
◆주가 재평가의 조건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총이익률 하단 확인과 주주환원 확대 여부를 마이크론 주가 재평가의 주요 변수로 봤다. UBS의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업황 하강기에도 매출총이익률이 65~70%를 밑돌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이익률 하단이 확인되면 PER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봤다. UBS의 아쿠리 애널리스트는 주요 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1625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1일 종가 1097.39달러보다 48% 높은 수준이다.
JP모간은 이번 결산을 통해 마이크론의 주주환원 확대 전환이 사실상 확실시됐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과학법(칩스법) 보조금 계약에 따라 소규모를 제외한 자사주 매입이 제한된 상태다. 제한은 계약 체결 2년이 되는 12월9일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윌리엄블레어의 세바스티앙 나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산에서 자본배분 관련 발표가 제한적이었던 점과 낮아진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투자자들이 면밀히 따져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1100달러에서 1250달러로 상향하면서도 중립 의견은 유지했다. 2028년(일반연도) 업계 공급 증가가 HBM 가격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결산 전부터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 주가는 1일 3% 올랐다. 연초 이후로는 284% 상승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