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5일 홍역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뉴욕주는 올해 108건, 전국은 3887건으로 급증했다.
- 전문가들은 낮은 접종률과 허위정보를 원인으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국 3887건, 펜실베이니아만 1000건 넘어
접종률 하락이 배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주가 5일(현지시간) 홍역 확산을 이유로 주 전역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이 35년 만에 최악의 홍역 유행을 겪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행정명령을 통해 주 당국이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검사와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명에서 호컬 주지사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중증에 빠지거나 사망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는 지난 3일 기준 올해 108건을 기록했다. 뉴욕시에서 발생한 7건이 포함된 수치로, 대부분이 7월 중순 이후 집계됐다. 지난 7월 15일 이후에만 18개 카운티에서 92건이 확인됐다.
이번 명령에는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 접종을 모두 72시간 안에 뉴욕주 또는 뉴욕시 예방접종 등록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홍역 환자는 3887명으로, 1991년 이후 가장 많다. 최근 2년간 홍역 관련 사망자는 8명으로 직전 30년간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

가장 큰 유행은 뉴욕과 인접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주 보건당국은 이날 올해 환자가 1004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입원 198명, 사망 5명이 포함된 수치다. 미국에서 한 주의 홍역 유행 규모가 1000명을 넘은 것은 1990년대 초 뉴욕시에서 4500명 이상이 감염된 사례 이후 처음이다.
펜실베이니아 유행은 지난 4월 필라델피아 서쪽에서 시작됐다. 상당수가 뉴욕주와 맞닿은 농촌 지역에서 나왔다. 인접한 오하이오주도 올해 200명을 넘겼는데, 양쪽 모두 피해가 큰 카운티에 아미시 공동체가 많다. 이들은 접종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유행의 원인으로 낮은 접종률을 꼽는다. CDC에 따르면 MMR 백신은 2회 접종 시 홍역 감염을 97% 막아준다. 그러나 전국 접종률은 하락해 많은 지역에서 면역저하자나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95% 기준에 못 미친다. 부모의 접종 거부와 의료 접근성 문제, 허위 정보 확산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미국은 높은 접종률을 유지해 2000년 홍역의 국내 전파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국제 보건 당국은 미국과 멕시코가 홍역 청정국 지위를 잃었는지 판정하기 위해 회의를 연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