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는 6일 중동 원유 수송 증가로 보합 마감했다
-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이 늘어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 금값은 달러·미 국채금리 하락에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달러·美 국채금리 하락에 안전자산 수요 커지며 금값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중동산 원유 수송 증가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센트 오른 배럴당 89.44달러로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6센트(0.3%) 오른 배럴당 10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서는 중동산 원유 수송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반면, 글로벌 공급 여유분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원자재 거래업체 비톨의 러셀 하디 CEO는 최근 7~10일 동안 중동에서 원유 하루 약 1200만 배럴과 정제유 등 석유제품 하루 약 200만 배럴이 유조선을 통해 수출됐다고 밝혔다.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물량이 중동에서 계속 빠져나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사우디가 자국을 가로지르는 핵심 송유관인 이스트-웨스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 58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선박 공격 증가…공급 차질 우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늘고 있음에도 해상 운송을 둘러싼 위험은 커지고 있다.
영국 해양무역작전(UKMTO)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늘렸으며, 이달 들어서만 9건의 공격이 보고됐다. 이는 9월 한 달 동안 보고된 공격 건수의 절반에 해당한다.
인도 정부도 호르무즈 해협과 흑해에서 발생한 상업 선박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규탄했다. 해당 공격으로 인도인 선원들이 부상을 입었다.
브렌트유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 약 6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송량은 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석유제품 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으로 러시아산 석유제품 공급이 영향을 받은 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사우디 항공당국은 전날 자잔과 나즈란 공항이 두 차례 공격을 받아 3명이 다치고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공격이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란 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공급 흐름이 차질을 빚으면서 2026년 세계 석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2026년 세계 석유 생산량이 하루 1억110만 배럴로, 2025년 사상 최대치인 하루 1억630만 배럴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세계 석유 수요도 하루 1억440만 배럴에서 1억24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7년에는 세계 석유 생산량과 소비량이 각각 하루 1억960만 배럴과 1억460만 배럴로 늘어나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달러·美 국채금리 하락에 금값 상승
금값은 달러화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프랑스 채권시장 불안과 미국 국채시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도 뒷받침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7% 상승한 418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10월 7일 오전 3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온스당 4168.33달러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뒤 이날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 역시 1년 만의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짐 와이코프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 시장 분석가는 "프랑스 채권시장의 혼란과 미국 국채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에 안전자산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정부 부채 증가와 유로존 일부 국가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채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8일 공개될 미 연준의 9월 FOMC 회의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의사록을 통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전망이다.
지난 9월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이후 시장에서는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낮췄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2%로 반영하고 있다. 반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4%로 보고 있다.
한편 TD증권은 "단기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인 매수와 재량적 투자자들의 수요가 금값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며 "금값이 2027년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