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7일 뉴욕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일제히 하락했다
- 연준 의사록에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드러났다
- 유가·금값은 하락했고 유럽증시도 국채매도세에 밀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물가와 부채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41포인트(0.66%) 내린 5만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16포인트(0.22%) 하락한 7801.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20포인트(0.22%) 밀린 2만7538.69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유를 우선해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합의하면서 유가가 하락 반전한 영향이다.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도 도움이 됐다.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회의 의사록에서는 인상 이유를 둘러싼 견해차가 드러났다. 일부 참석자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고, 다른 쪽은 수요가 만들어내는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참석자가 연말까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은행주는 0.44% 밀렸다.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1.11%, 0.96%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JP모간이 각각 1.05%, 1.55%, 0.51% 하락했다.
주택 관련 업종도 부진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부동산 업종은 1.35% 하락했다.
기술주도 눌렸다. 차입 비용 상승이 인공지능(AI) 투자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4.81%, 팔로알토네트웍스가 3.42%, 메타플랫폼스가 2.38% 내렸다. 올해 80% 넘게 오른 반도체 지수도 1.15% 하락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칩 구매 자금을 위해 400억 달러 조달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51% 후퇴했다.
◆ 美 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유로화 급락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2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4%까지 치솟아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5.276%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5.660% 수준으로 후퇴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62% 수준으로 내려왔다.
장 초반 국채시장을 압박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이었다.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 그러나 IEA가 비축유 방출을 가속하고 공유 공급을 우선하기로 합의하면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390억달러 규모로 실시된 이번 입찰의 발행수익률은 5.3%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국채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77배로 최근 6차례 입찰 평균인 2.54배를 웃돌았다.
미국 국채시장이 장 후반 안정을 되찾은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11.9bp 급등한 4.8696%를 기록해 약 2주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3.4805%로 변동이 없었다.
프랑스 재정 불안에 따른 국채 매도세는 외환시장으로도 번졌다. 유로화는 이날 달러 대비 0.53% 하락한 1유로당 1.1198달러를 기록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12달러가 무너지면서 지난 5일 기록한 17개월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2% 상승한 102.24를 기록했다. 연준 의사록 공개 직후 상승폭을 잠시 줄였지만 이후 다시 강세를 회복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42% 하락한 1.321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유로화 대비로는 2025년 6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는 0.09% 하락한 157.95엔을 나타냈다.
◆ 유가 소폭 하락, 금 2개월래 최저
국제유가는 IEA가 비축유 방출을 서두르기로 하면서 하락했지만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해 낙폭은 제한됐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16달러(1.3%) 내린 배럴당 8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8센트(0.38%) 하락한 배럴당 100.2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2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한 4억2410만 배럴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17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은 예멘 아덴 국제공항을 공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전도 격화하고 있다.

금값은 이날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높은 미국 국채 금리가 수익률이 없는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 하락한 온스당 414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3시12분 1.2% 내린 온스당 4113.8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월 5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 유럽증시, 글로벌 국채 매도세 속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국채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6.38포인트(1.00%) 내린 630.2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4.83포인트(1.35%) 하락한 2만5104.3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83.19포인트(0.79%) 떨어진 1만458.5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5.86포인트(1.22%) 후퇴한 7769.2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289.15포인트(2.51%) 물러난 4만9972.25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08.30포인트(1.68%) 내린 1만9118.00으로 마감했다.
은행주 지수가 3.3% 급락했다.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은 -5.01%, 독일 도이체방크는 -4.94%,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는 -4.18%, 이탈리아 인테사 산파올로는 -4.04%를 기록했다.
이달 후반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STOXX 600 편입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면 이익 증가율은 9.9% 정도 일 것으로 예상됐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