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공영홈쇼핑은 15일 특수관계 두 업체에 명절 방송을 편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두 업체는 2월과 9월 편성률이 각각 3.43%와 3.87%로 상한을 넘었다.
- 이일용 대표는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편성 과정과 자진신고 경위를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두 업체 합산 편성률, 설·추석 있는 달 3% 넘어
이일용 "연간 3% 기준으로 관리…인식 부족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공영홈쇼핑이 특수관계에 있는 두 협력업체에 명절 대목과 매출이 집중되는 골든타임 방송을 편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 업체의 연간 합산 편성률은 상한인 3%를 넘지 않았지만, 설·추석이 있는 달에는 3%를 웃돌아 특정 업체에 방송 기회가 쏠리는 것을 막으려는 규정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이일용 공영홈쇼핑 대표는 두 업체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면서도 연간 편성률을 기준으로 관리해 문제 인식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업체의 특수관계 자진신고가 국정감사 직전에 이뤄진 경위와 편성 과정 등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5일 공영홈쇼핑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종민 의원은 협력업체별 방송 편성의 공정성과 특수관계업체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공영홈쇼핑은 개별 업체의 방송 편성 비율을 연간 3% 이내로 제한하고, 특수관계 협력업체는 합산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중기부가 올해 4월 특별감사에서 관련 규정이 형식적으로 정비돼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며 이후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따져 물었다.
그는 대표와 담당자, 브랜드가 같은 A사와 H사가 별개 업체로 관리된 사례를 제시했다. 두 업체의 누적 합산 편성률은 3% 이내였으나 설이 있는 2월에는 3.43%, 추석이 있는 9월에는 3.87%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연간 상한을 넘지 않았더라도 판매가 집중되는 명절에 방송을 몰아주면 다른 중소기업의 판로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든타임 편성에서도 격차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H사의 방송 중 골든타임 편성 비중은 80.4%, A사는 52.4%였다. 반면 골든타임에 한 번도 배정받지 못한 업체는 174곳으로 집계됐다.
그는 골든타임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며 "공영홈쇼핑의 방송 1분은 판로가 필요한 중소기업에 생명줄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두 업체의 특수관계 여부에 대해 "일부 임원들이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표에게 보고되는 자료에서 두 업체의 합산 편성률이 누락됐다는 지적에는 "그 서류에 누락된 부분까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자신이 받는 자료에 연간·월간 합산 편성 현황이 함께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업체 관계를 알고 월별 편성 보고까지 받았다면 명절과 골든타임 집중 문제를 파악하고 조정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인식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연간 3%라는 기준을 가지고 관리하다 보니 그랬다"고 답했다.
특수관계 자진신고 시점도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은 해당 업체가 국감 이틀 전에야 특수관계 사실을 자진신고했다며, 자료 요구와 문제 제기 이후 신고가 이뤄진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신고 이전에도 업체 관계를 파악해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진신고에 대해서는 협력사 시스템에 신고 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편성 과정의 특혜와 내부 관계 여부 등을 감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두 업체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