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케이옥션은 16일 10월 경매에 작품 85점 출품한다고 밝혔다
- 10월 경매에는 RM 협업 전시 작가 작품 16점이 포함됐다
- 박수근 ‘귀로’가 최고 추정가 18억원으로 오는 28일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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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케이옥션 10월 경매에 미국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SFMOMA)에서 열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RM과 협업한 전시에 소개된 작가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16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10월 경매에는 총 85점, 112억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은 지난 10월 3일, 'RM x SFMOMA: 비트윈 유 앤드 미(Between You and Me)'를 개막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의 소장품 약 140점과 미술관 소장품을 합쳐 약 180점이 전시됐고, 마크 로스코, 아그네스 마틴, 앙리 마티스 등 미술관 소장품이 한국 작가 작품과 함께 걸렸다.
RM 소장품 중에는 윤형근, 정상화, 이승조, 김창열, 박수근, 이대원, 김종학 등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고, 이들 작가 7명의 작품 16점이 10월 경매에 출품된다.
윤형근은 엄버(갈색)와 울트라마린(청색)을 섞은 물감을 마포나 면천에 반복해 칠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작가는 청색을 하늘, 엄버를 땅에 빗대 이 작업을 '천지문'이라 불렀다. 1988년작 2호 '무제'는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지난 1월 28일 작고한 정상화는 캔버스를 접고 펴며 물감을 뜯어내고 다시 메우는 방식으로 격자 화면을 만들었다. 1984년 작 '무제 84-3-1'은 3억7000만~4억4000만 원에, 일본 고베 체류 시기에 그린 1970년작 '무제'는 2100만~35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승조는 1962년 미술 단체 '오리진'을 결성한 창립 회원이다. 원통형 띠를 반복해 그린 '핵' 연작으로 알려졌으며, 이 형태가 파이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파이프 화가'로도 불렸다. 1987년작 '핵 87-09'의 추정가는 1억3000만~4억5000만 원이다.
밀레의 작품 '만종'을 보고 화가를 결심했던 박수근은 서민의 소박한 삶과 한국적 정서를 독자적인 질감으로 구현해낸 한국 미술의 거장이다.
이번 출품작은 1964년 작품으로 '귀가하는 여인'을 모티프로 삼았다. 1960년대에 이르러 박수근의 조형 언어가 단순해지고 화면 전체가 고른 질감으로 덮이는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6억8000만~18억 원이다.
특히 박수근의 '귀로'의 추정가는 6억8000만 원~18억 원으로, 이번 경매의 최고 추정가 작품이다.
50년 가까이 물방울을 그려 '물방울 작가'로 불리는 김창열은 1972년 파리 '살롱 드 메'에 물방울 그림을 처음 발표했다. 이후 캔버스와 마포, 신문지 등 다양한 바탕 위에 물방울을 그렸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천자문 등 한자를 화면에 쓰고 그 위에 물방울을 그린 '회귀' 연작을 이어갔다.

1976년작 '물방울'은 초기작으로 추정가는 3억~5억 원, 2008년작 '회귀 SA0800H1'은 2억2000만에서 3억8000만 원, 1984년작 '물방울 CHS8405-84'는 45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지난 8월 별세한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3점이 출품된다. 1958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점과 그물 무늬를 반복한 '무한 그물(Infinity Nets)' 연작, 설치, 퍼포먼스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쿠사마는 1973년 일본으로 돌아가 회화, 조각, 설치 작업을 이어갔다.
노란 바탕에 검은 점을 찍은 '호박' 연작이 대표작이다. 이번 경매를 통해 선보이는 '버터플라이(Butterfly)'는 1981년 작품으로 푸른색 점으로 채운 화면에 나비 형상이 그려져 있다. 추정가는 6억5000만~14억 원이다. 이 밖에 판화 작품 2점도 함께 나온다.
천경자는 꽃과 여인, 뱀, 여행지 풍경을 강한 원색과 환상적인 화면으로 그린 한국의 대표적인 채색화가다. 1952년 뱀 35마리를 그린 '생태'를 발표하며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과 가족의 죽음 등 개인적 상실을 겪던 시기에 그린 초기 대표작이다. 이후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유럽, 남태평양, 아프리카, 인도 등의 풍경과 인물을 소재로 한 풍물화를 다수 남겼다. 이번 경매에는 1981년작 '여인'이 2억5000만~5억 원, 1987년작 '여인'이 5000만~1억2000만 원에 출품된다.
이번 출품작은 경매 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