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미애 세종교육감은 20일 국감에서 글로벌진로탐험대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 사업비 197억원 전액 삭감에도 규모를 줄여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 의원들은 사업 실효성과 재정 부담, 안전·교원 업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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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진로·진학 정책 과제로 재차 제시
"학생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가" 추궁
사업 실효성 입증·재추진 명분 확보 과제
[세종=뉴스핌] 박정하 기자 =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을 대상으로 '글로벌진로탐험대' 사업의 예산 확보 가능성과 실효성, 추진 적절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사업비 전액 삭감에도 강 교육감이 내년도 본예산 반영과 시범사업을 통한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재정 부담과 사업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강 교육감은 20일 전남광주교육청 무안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진로·진학 분야 주요 정책으로 글로벌진로탐험대와 공공기관 연계 체험형 인턴제를 제시했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미래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날 질의에서는 글로벌진로탐험대의 재추진 여부와 재원 마련 방안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나왔다.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강 교육감에게 사업 추진 여부를 거듭 확인하며 "추진합니까? 안 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비법정전입금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다른 예산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본예산에서 추진을 할 수가 있으세요?"라며 예산 확보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다.
이에 강 교육감은 "시범사업적으로 양을 좀 줄여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업 규모를 축소해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 의원은 사업 규모 축소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과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어떻게 양을 줄이시는지 모르겠는데"라며 구체적인 축소 계획을 따져 물었다. 이어 "다른 교육청에도 세종시와 같은 형태의 글로벌 진로 체험 사업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세종 학생들이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강 교육감은 글로벌진로탐험대의 취지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위한 공교육 차원의 보편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중학생 전체에게 미래 산업과 국내외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을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시범사업적으로 양을 좀 줄여서 준비하겠다"고 말했지만 축소된 사업의 구체적인 규모와 대상, 재원 조달 방안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안전 대책과 교원 업무 부담, 재정 투입의 효용성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시범운영과 보완 조치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글로벌진로탐험대는 세종지역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등을 방문해 진로를 탐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강 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밖에서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사업비 196억9421만원이 세종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시의회에서는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른 부담과 사업의 교육적 효과, 예산 산출의 적정성, 항공권·숙박시설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이 계획했던 중학교 3학년 대상 해외 진로탐험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강 교육감은 앞서 예산 삭감과 관련해 사업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교육청은 사업을 재검토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방문 후보 기관에 대한 사전 답사와 사업 과정 공개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국감에서 거듭된 추궁에도 강 교육감은 사업 규모를 줄여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축소 방안과 재원 마련 계획은 제시하지 못했다. 예산 전액 삭감으로 제동이 걸린 글로벌진로탐험대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실효성과 재정 적정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재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vincent9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