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가 27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1.0%로 발표했다
-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설비투자와 정부지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 민간소비는 0.2% 감소해 수출·투자 중심 성장의 한계를 드러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확실시
SOC 집행 정상화·반도체 장비 투자 확대
민간소비는 0.2% 감소 전환
성장 온기 가계로 확산 더뎌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1.0% 성장했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다. 특히 반도체 호황이 수출을 넘어 제조장비 등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도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민간소비는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수출과 투자 중심의 성장세가 가계 소비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0.6%)보다 0.4%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4% 증가해 3분기 연속 3%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성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와 정부지출 확대가 이끌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2분기 0.2%에서 3분기 4.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정부소비 증가율도 0.1%에서 1.9%로 확대됐다.
반도체 호황이 수출에서 국내 설비투자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두드러진 변화다. 산업활동동향 기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증가율은 2분기 12.6%에서 7~8월 평균 22.9%로 높아졌다. 반도체 기업들이 호황에 대응해 생산시설과 제조장비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3분기에 2.3% 증가했다. 2분기 증가율(3.4%)보다는 낮아졌지만, 반도체 연구개발(R&D)과 데이터센터·보안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호황이 제조장비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정보기술(IT) 관련 투자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경제성장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한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8% 가운데 반도체 기여도가 약 2%포인트로 절반을 넘었다"며 "상반기 상장사 설비투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58%"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정부소비는 3분기 1.9% 증가해 전체 성장률을 0.3%포인트 높였다. 건설투자 역시 2분기 0.1% 감소에서 3분기 0.7% 증가로 돌아섰다.
정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자재 수급 불안으로 2분기에 지연됐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3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집행되면서 정부투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 측면에서는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지방선거 전후의 재정집행 시차도 일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가계 소비는 성장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3분기 0.2%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췄다.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자동차 업계 파업, 고유가 피해지원금 및 가전제품 환급 행사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주식시장 거래 위축의 영향이 컸다.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은 2분기 56조원에서 3분기 35조원으로 줄었다. 정부는 한국은행의 분석을 인용해 주식시장 조정과 자동차 업계 파업이 민간소비 증가율을 합계 0.6%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백화점 등은 소비가 괜찮지만 골목상권의 소비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별로도 수도권은 양호하지만 지방의 소비 개선세는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가 추세적으로 크게 증가할 만한 힘은 아직 강하지 않다"며 반도체 호황이 배당과 임금, 성과급 등을 통해 가계 소비로 확산되기까지는 시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