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는 27일 학교 밖 청소년 3506명에게 교과서 2만8959권을 무상 제공했다
-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교과서 여유분을 지원했다
- 지원 대상은 검정고시·대안교육·학업 복귀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7개 시·도교육청 협력해 교과서 3만5400권 활용…추가 예산 없이 추진
원적교·대안교육기관·꿈드림 통해 신청…온라인 접수·택배 배송도 운영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학교를 떠난 청소년도 필요한 교과서를 무상으로 받아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규학교 재학생에게 집중됐던 교과서 지원 범위를 학교 밖 청소년까지 넓혀 검정고시 준비와 자기주도 학습에 필요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취지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마련한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 지원체계를 통해 올해 상반기 청소년 3506명에게 교과서 2만8959권을 제공했다.
이번 지원은 질병이나 학교 부적응 등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거나 등록 대안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령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배움을 계속하려는 청소년이 교과서를 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교과서 지원 제도는 정규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은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하고 싶어도 필요한 책을 직접 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국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대안교육기관 재원생을 비롯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교과서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배경이다.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4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새로운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전·편입학생 등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보관하던 교과서 여유분을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기존 자원을 필요한 청소년에게 연결해 추가 예산 없이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월 발표 당시 전국에서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교과서 재고는 약 3만5400권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교과서가 약 1만5400권, 중학교 1만1500권, 고등학교 8500권이다. 다만 이는 당시 확보된 재고 규모로 지역마다 보유한 학년과 과목, 수량이 달라 원하는 교과서의 지원 가능 여부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신청 창구도 지역별 여건에 맞춰 운영한다. 서울·부산·광주·전북·제주는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접수한다. 대구·대전·울산·세종·경기·전남·경북은 마지막으로 다녔던 학교를 활용하며 인천·강원·경남은 등록 대안교육기관, 충북·충남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청소년의 학적과 이용기관에 따라 신청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원적교가 없거나 대안교육기관을 다니지 않는 경우처럼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다른 신청 경로가 마련된 지역도 있다. 교육부는 신청에 앞서 거주 지역 교육청 누리집에서 지원 대상과 접수 방법, 이용 가능한 교과서를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원 정책은 교과서를 구하는 비용뿐 아니라 필요한 책을 찾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와 학업 복귀, 대안교육기관 수업 등 학습 목적이 서로 다르다. 이에 교육청은 각 지역의 지원기관을 활용해 청소년의 수요를 파악하고 보유 교과서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교과서 지원은 학교 밖 청소년이 기존 교육과정의 흐름을 참고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대안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듣거나 학업 복귀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도 기본 학습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특히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을 통해 지원받는 지역에서는 평소 청소년과 접촉하는 기관이 필요한 교과서를 확인해 신청을 돕는다. 원적교를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다닌 학교가 지원 과정의 연결 창구 역할을 한다. 교육청이 지역 사정에 맞는 전달 경로를 마련한 이유다.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신청과 택배 배송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학교 밖 청소년이 누리집에서 필요한 초·중학교 교과서와 배송지를 입력하면 지정한 주소로 책을 보내준다. 신청을 위해 학교나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 것으로 신청은 4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지원 범위와 배송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상반기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과서가 필요한 청소년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창구를 찾아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