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일러 고문은 27일 트럼프가 비핵화 없이도 한반도 안보 개선을 믿는다고 밝혔다
- 미북 정상회담은 트럼프 재임 중 열릴 가능성이 크지만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 김정은의 24일 단둥 방문은 핵보유 인정과 북중러이란 협력을 과시한 행보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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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중 미북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 커"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안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미국 한반도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위원회 정보관을 역임한 시드니 사일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27일(현지시간) CSI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일러 고문은 "북한이 논의할 준비가 된 상태로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우리도 진전을 이루기 위해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그것을 군비통제라고 부르든, 평화협상이라고 부르든 우리가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조건만 갖춰진다면 평화 문제에서 실제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비핵화까지는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한반도를 지금보다 훨씬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이날 대담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미북 정상회담이 한 번은 이뤄질 것이라는 데 의문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만큼 북한과의 관계에 많은 것을 투자하는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사일러 고문은 중국이 미북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중재할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회담 장소를 제공하거나 외교적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합의 도출에 필요한 정치적 부담까지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일러 고문은 "북한에는 대화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다"며 "미국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 단둥을 전격 방문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견디며 다른 국가들이 북한의 핵보유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이른바 '정면돌파전'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정면돌파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북·중·러·이란 간 협력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고 평가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