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재정경제부가 30일 올해 1~9월 국세수입 385조원을 기록했다
- 법인세는 반도체 호황에 51조9000억원 늘어 증가분 절반을 차지했다
- 9월 국세수입은 증시·소득·수입 증가로 전년보다 9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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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세수 55.2조…전년보다 26.4조 더 걷혀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올해 9월까지 걷힌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조원 넘게 늘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5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세수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국세수입은 38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9조6000억원)보다 95조4000억원(33.0%)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년 동기 대비 51조9000억원 늘어난 127조8000억원으로 전체 국세수입 증가분의 54.4%를 차지했다.

9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은 추가경정예산 기준 92.7%로 지난해 같은 기간(77.5%)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가 추경 기준 415조4000억원에서 재추계 기준 478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재추계 대비 진도율은 80.5%로 집계됐다.
9월 한 달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28조8000억원)보다 26조4000억원(9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는 3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12조6000억원)보다 23조6000억원(187.6%) 급증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 중간예납 분납분이 늘어난 영향이다.
증시 거래 활성화도 세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9월 증권거래세는 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농어촌특별세도 8000억원 늘어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99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453조4000억원)보다 118.6%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증권거래세율이 코스피 0.05%, 코스닥 0.20%로 지난해보다 각각 0.05%포인트 높아진 것도 세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득세는 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1조2000억원(14.7%) 늘었다. 취업자 수와 총급여 지급액이 증가하면서 근로소득세가 늘었고 주택 거래량 증가로 양도소득세도 확대됐다. 지난 8월 상용근로자 수는 1682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9000명(1.1%)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00억원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관세도 수입 증가에 힘입어 1000억원 증가한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수입액은 71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주요 세목이 일제히 증가했다. 소득세는 1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조7000억원(16.5%) 늘었고 부가가치세는 67조5000억원으로 7조4000억원(12.2%)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9조9000억원으로 7조5000억원(311.1%), 농어촌특별세는 16조4000억원으로 10조3000억원(169.4%) 각각 늘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