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고객이 전용메신저를 통해 거래 영업점 직원과 실시간으로 1대1 상담을 할 수 있고, 인터넷뱅킹도 가능한 'IBK 바로메신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권에선 포털사이트와 제휴해 메신저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는 '메신저뱅킹'을 해왔다. 그러나 메신저를 통해 금융상담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IBK 바로메신저 서비스'가 처음이라고 은행측은 소개했다.
IBK바로메신저의 ‘실시간 은행업무 상담 서비스’는 개인고객과 중소기업 업무 담당자들이 영업점 직원과 1대1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다. 쪽지전송과 SMS 무료(월 30건), 양서식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갖췄다.
또 메신저상에서 손쉽게 계좌 조회 및 이체, 신용카드 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이와함께 계좌별 거래 내역을 바로 알려주는 ‘메신저알림서비스’와 예금 대출 만기일, 대출이자 기일, 해외송금 도착을 메시지로 알려주는 ‘금융정보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됐다.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우 '메신저호스팅서비스'를 통해 IBK 바로메신저 서비스를 회사 내 전용 메신저로 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내에서 전용메신저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구성원들이 부서별 조직도를 직접 구성한 뒤 회사 내 전용메신저로 사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는 환율정보와 날씨정보, 운세보기 등이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 홈페이지(www.ibk.co.kr)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전화나 은행 창구 방문을 줄여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무료 SMS와 메신저뱅킹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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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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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