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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하반기 잠재위험 현실화 불가피 -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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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전북은행과 관련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2/4분기 실적이 외견상 개선됐지만 이같은 실적지표 개선이 계속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목표주가를 하향할 것"이라며 ▲잠재위험도 상승 ▲무위험수익률 상승 ▲리스크 프리미엄 지속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꼽았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지금은 확연한 경기 하강 국면

우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후 동사 실적을 평가하면서, 올해는 위기관리의 해라고 규정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험관리 능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 당시보다 지금의 경제 환경은 더 악화되었다. 인플레 압력으로 인해 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가계의 실질 구매력은 약화되고 중소기업의 채산성은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경기 하강 싸이클과 다소 상반된 경영전략이 눈에 띈다.

올 들어서만 연평균 금리가 18%에 달하는 고위험고금리 서민전용 대출(Sub Credit Loan)과 마이너스 카드론 잔액을 약 500억원 가까이 늘렸다. 두 상품 모두 아주 짧은 파일롯 테스트를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그리고 건설업종 대출도 연말 대비 21.1% 늘어났다. 2분기 들어 순이자마진과 자산건전성이 모두 개선 추세로 반전했지만, 상기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잠재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목표가는 곧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최근에 나타난 무위험수익률 상승과 높아진 리스크프리미엄이 상당 기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동사의 낮은 수익성도 할인 요인이다. 기존 목표가 8,500원은 동사의 2009년 추정 ROE 7.8%를 훨씬 상회하는 13.0%와 자본비용 12.0%, 성장률 4.5%를 적용한 것이다.

■ 2분기 실적은 외견상 개선됐지만, 하반기 잠재위험 현실화 불가피

2분기 순이익은 99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상회했고, 상반기 순이익 178억원은 우리 연간 추정치 242억원의 73.5%에 달했다. 순이자마진도 1분기에 비해 12bp 개선되면서 국내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정이하여신과 연체채권 비율도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우리는 이 같은 실적 지표의 개선이 계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민감한 지역 경제 구조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나마 상반기 실적 조차도 ROA 0.57%에 ROE 10.8% 수준에 그쳐 타 은행대비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 기존 수익 추정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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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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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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