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09년 환율전망]④ 뉴스핌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컨센서스 III-1

기사입력 : 2009년01월05일 12:23

최종수정 : 2009년01월05일 12:23

[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국내외 경제연구소, 은행 보험 증권 선물 등 금융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등 국내 대표 외환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2009년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s) 종합입니다.

2009년 새해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 I. 경제연구소: 국제무역연구원 원종현 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이원복 부연구위원,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이창민 연구위원, 한국경제연구원 안순권 연구위원, 현대경제연구소 표한형 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수석연구위원 등 7명 ▲ II. 은행 보험 선물 등 금융사: 산은경제연구소 최호 수석연구원, 삼성생면 신금덕 수석이코노미스트, 외환은행 서정훈 연구위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장보형 연구위원,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경제분석부장, 한국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이코노미스트, 삼성선물 정미영 리서치팀장,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 NH투자선물 이진우 금융공학실장 등 9명 ▲ III. 증권사: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선임연구위원, 대신경제연구소 김윤기 경제조사실장, 대우증권 이효근 경제금융파트장, 동양종금증권 이철희 이코노미스트, 메리츠증권 조성준 연구위원,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 삼성증권 신동석 매크로파트장, 신영증권 김재홍 연구위원,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위원, 유진투자증권 정용택 연구위원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리서치센터장,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부장,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수석연구원, 한화증권 정문석 이코노미스트,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부장, HI투자증권 박상현 수석연구위원, HMC투자증권 류승선 투자전략팀장, KB투자증권 주이환 수석연구원, NH투자증권 김종수 연구위원, SK투자증권 오상훈 리서치센터장 등 21명 등 전체 37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2009년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연구소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5일 00시 2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2009년 연간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228.00~1350.00원 전망
- 2009년 연간 예측 저점: 최저 995.00원, 최고 1210.00원
- 2009년 연간 예측 고점: 최저 1240.00원, 최고 1600.00원

◆ 뉴스핌 분기말 환율예측 컨센서스
: 원/달러 환율 3월말 1309.40원, 6월말 1241.20원, 9월말 1183.80원, 12월말 1139.60원 전망

- 2009년 분기별 예측 저점-고점: 3월말 최저 1180원, 최고 1600원
- 2009년 분기별 예측 저점-고점: 6월말 최저 1140원, 최고 1350원
- 2009년 분기별 에측 저점-고점: 9월말 최저 1100원, 최고 1300원
- 2009년 분기별 예측 저점-고점: 12월말 최저 1050원, 최저 1300원


《 뉴스핌 2009년 환율컨센서스 III-1: 증권사 》

▶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
- 2009년 원/달러 환율 1210.00~1398.00원, 연평균 1282원 전망
- 3월말 1350원, 6월말 1300원, 9월말 1250원, 12월말 1230원 전망

2009년 경상수지 흑자가 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상품수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서비스,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수급개선, MSCI 전진지수 편입으로 약 120억 달러의 자금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


▶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선임연구위원
- 2009년 원/달러 환율 1050.00~1450.00원, 연평균 1257.50원 전망
- 3월말 1400원, 6월말 1270원, 9월말 1200원, 12월말 1100원 전망

환율 전망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은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등 외환수급 변수다. 지난해 환율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 폭등 양상을 보인 것은 외환정책 때문이라기보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등 수급변수가 사상 처음으로 동반적자를 보인 데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가 적자가 나면 자본수지 흑자로 중화시키는데 지난해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의 경색이 심화되면서 자본수지에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하게 발생했다. 따라서 2009년도 환율 전망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등 수급관련 변수라고 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외화자금 시장의 수급 상황은 작년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간 전체로 볼 때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가 나타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대신경제연구소 김윤기 경제조사실장
- 2009년 원/달러 환율 1040.00~1240.00원, 연평균 1145원 전망
- 3월말 1240원, 6월말 1200원, 9월말 1100원, 12월말 1040원 전망

2009년년 우리나라의 외화자금 시장의 수급상황은 올해보다 개선여지가 높다고 판단된다. 다만 단기외채 상환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국제수지 개선과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로 외화공급 상황의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후퇴와 유가급락에 따른 외화자금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대우증권 이효근 경제금융파트장
- 2009년 원/달러 환율 1050.00~1450.00원 전망
- 3월말 1350원, 6월말 1200원, 9월말 1150원, 12월말 1100원 전망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글로벌 달러 유동성 경색 완화 정도 달러 수급 결정요인으로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개선, 원화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동양종금증권 이철희 이코노미스트
- 2009년 원/달러 환율 1150.00~1500.00원 전망
- 3월말 1400원, 6월말 1300원, 9월말 1200원, 12월말 1200원 전망

펀더멘탈에서는 경상수지 연간 흑자 크기가 원/달러 하향 안정화의 방향과 속도를 정할 것이며, 일시적으로 2009년 상반기 글로벌 금융기관의 4분기 손실계상에 따른 신용경색 재연과 3월말 일본금융기관의 연말결산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달러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4분기만 잘 넘기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Fed의 무한정 달러 공급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다.


▶ 메리츠증권 조성준 연구위원
- 2009년 원/달러 환율 1200.00~1300.00원 전망
- 3월말 1300원, 6월말 1250원, 9월말 1230원, 12월말 1200원 전망

글로벌 금리인하 추세와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외화자금 시장의 수급은 긍정적이다. 달러화 약세가 심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고금리 지역으로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국내 경상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더욱이 중국과 일본과의 통화스왑체결로 심각한 상황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환율은 정책당국의 신뢰성 문제보다는 본질적인 금리정책과 경제적 펀더멘털에 높은 민감도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
- 2009년 원/달러 환율 1100.00~1500.00원 전망
- 3월말 1400원, 6월말 1300원, 9월말 1200원, 12월말 1150원 전망

2009년의 경우 국내 요인이 좌우할 것은 별로 없는 듯해 보이고 글로벌 디레버리지 환경의 개선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 않으면 환율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는 100억 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돼 수급 여건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증권 신동석 매크로파트장
- 2009년 원/달러 환율 12월말 1300원 전망

2009년 외화자금사정은 전체적으로 2008년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이탈 완화 등에 따른 것이다. 올해 환율 결정 변수는 글로벌 디레버리징, 국내 위기 극복 정책의 성공 여부, 그리고 외평채 발행 성공 여부를 꼽을 수 있다. 당국의 정책은 외화유동성 및 환율 안정에 초점을 두고 있어 2008년에 비해서는 정책 영향력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영증권 김재홍 연구위원
- 2009년 원/달러 환율 1100.00~1500.00원 전망
- 3월말 1290원, 6월말 1245원, 9월말 1235원, 12월말 1180원 전망

2009년에는 조선업 경기가 가파르게 조정될 경우 수주가 급감하면서 국내로의 원활한 달러화 공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조선업 경기 불황의 심화로 기존 수주의 추소가 지속될 경우 금융기관의 자금사정 악화는 물론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외화 자금 사정은 시간을 두고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위원
- 2009년 원/달러 환율 1050.00~1350.00원 전망
- 3월말 1200원, 6월말 1150원, 9월말 1110원, 12월말 1050원 전망

2009년 환율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신용위기와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이다. 그간 원/달러 환율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던 무역 및 경상수지가 이미 흑자로 전환된 상황이고 매도세를 지속했던 외국인도 2008년 12월 들어서는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 다만 신용위기 우려감이 또다시 확산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 한국 원화와 같은 신흥국 자산의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해질 소지가 있다고 보인다.


▶ 유진투자증권 정용택 연구위원
- 2009년 원/달러 환율 1100.00~1600.00원 전망
- 3월말 1390원, 6월말 1300원, 9월말 1200원, 12월말 1100원 전망

수급상황은 2009년 1/4분기까지는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2/4분기 이후는 각국의 경쟁적인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증가하면서 외환수급경색은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한동훈 문자 5건 원문 공개…"모든게 제 탓, 제 불찰에 죄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차례 보낸 문자 메시지 원문이 공개됐다.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전 위원장에게 5차례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릴레이 타운홀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06 yooksa@newspim.com 김 여사는 1월 15일 첫 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면서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다.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모든게 제 탓"이라면서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1월 15일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째 되는 시점이다. 1월 19일에도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다만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월 18일에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1월 23일에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면서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시 이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공적 채널에서가 아닌 사적 창구에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다음은 TV조선이 공개한 김 여사 문자메시지 원문이다.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oneway@newspim.com 2024-07-09 08:39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