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KYD 셀럽에 길을 묻다] ①104세 철학자 김형석 "현재에 붙잡히면 꿈 못 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형석 교수 대담 전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20·30세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104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일 뉴스핌 KYD(Korea Youth Dream) '셀럽에 길을 묻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100년이 넘는 삶 속에서 얻은 인생의 지혜'를 청년들에게 남겼다. 첫 대담은 김 교수의 제자인 박순영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셀럽에 길을 묻다' 코너는 '대한민국 청년을 꿈꾸게 하자'라는 뉴스핌 KYD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이 시대의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의 인생에서 얻은 소중한 지혜와 경험 등을 청년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교수는 "우리세대 청년들은 현재에 붙잡혀 앞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는 잊고 미래를 많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역경을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남겼다. 김 교수는 "대학의 지성인들이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가 '세계 속에서 한국을 보는 것'"이라며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는 대담 전문

-(박순영 교수·이하 박)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번째 이 대담의 손님으로 연세대학교 김형석 교수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여러분 너무 반갑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저는 박순영인데 선생님의 제자이면서 연세대학교에서 봉직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최근 한국의 역사 100년을 압축해서 사신 분이고, 선생님의 삶을 보면 한국의 역사가 어떠했다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태어나시자 그때는 이미 나라를 잃고 난 10년이 지난 해였고, 중학교에 들어가셨을 때는 신사 참배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중학교가 이제 폐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사 참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폐교되니까 평양 공립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되겠다 해서 선생님이 그때 중학교 2학년 3학년 때 읽은 책을 평생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분량의 책을 읽으셨습니다.

선생님은 대학에 가서 철학을 공부하셨는데 그때 상황이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서 이제 학생들을 징용으로 내려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 모든 과정을 피하면서 결국 해방을 맞이하시게 됐습니다.

해방의 기쁨과 동시에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분단이 되었고 선생님께서는 그 분단된 북한에서 월남하시고서 이제 6.25를 겪으시게 됐는데, 그 이후에 연세대학교를 이제 1954년에 들어오셔서 이제 평생 연세대학교와 인연을 맺어져서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렇게 영광의 날까지 고난을 통해서 선생님이 사셨는데 이 과정 속에서 겪었던 모든 경험 중에서 그 귀한 경험을 오늘 여러분 청년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셔서 오늘 선생님 이렇게 오셨습니다.

▲(김형석 교수·이하 김) 말씀 감사합니다.

-(박) 선생님 이렇게 바쁘신데 이 자리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청년들을 위해서 뭔가 귀한 말씀 해 주시고, 겪으셨던 경험을 통해서 말씀을 해 주셔야 되겠는데

맨 먼저 선생님 지난달에 내신 책 100년의 지혜가 출판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두 매진이 됐다고 그럽니다. 선생님 그럴 걸 예상을 좀 하셨습니까?

▲(김) 얘기 시작하기 전에 며칠 전에 그 황순원 작가가 있죠. 문학관을 다녀왔어요.

다녀오면서 오래전에 중학교 3~4학년 때에 황순원 작가가 나보다 한 해 선배고, 윤동주 시인이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그랬는데, 나는 또 1년 늦게 이제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 내 꿈이라고 할까요?

철학 공부를 해서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가 한번 될 수 있을까 그런 꿈을 키웠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연세대학교 가면 윤동주 시비가 있고, 황순원 문학관에 가보고, 양구에 가게 되면 내 기념관도 있고, 우리 젊었을 때의 꿈이 지금 이렇게 역사에 남게 됐다.

지금 우리 시대와 같은 나이를 사는 젊은 세대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서 노력하고, 또 우리가 후원해주고 그러면 우리 얘기 듣는 젊은 세대가 언제 또 한 번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고 역사적인 한 단계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나이는 들었지만 젊은이들에 대한 기대, 애착 그런 것들이 점점 더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 우리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고. 뜻밖에 이제 이번에 책이 한 권 나왔는데 나는 그 책을 쓸 때도 내가 나이 많았지만 100세 넘어섰었으니까 50대 이상 사람들에게 공감이 높을 것이다 그렇게 썼는데요.

책이 나오니까 그게 아니고, 20대 후반부터 전부 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 원인이 무엇이겠는가 생각해 보는데 나이 들었든지 젊었든지 그 같은 시대에 같은 문제를 가지고 살고 있구나. 나만 걱정한 게 아니고 다 같은 걱정했고. 또 나만 역사의 미래를 바라본 게 아니고 다 같이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상당히 고무적이고요. 내가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도 있고

그런데 독자들이 이렇게 그만큼 이제 호응이 있다 한데 제가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내 감정이나 생각이나 또 이렇게 대화하는 내용이 아직은 늙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공감대가 있다 그렇게 봐서 오래 살 만하다

-(박) 선생님 제가 저 생각해 보니까. 제가 대학 때 선생님 1961년에 '영혼과 사랑의 대화'를 쓰셨는데 그때 선생님 베스트셀러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할 수 없는 것이 60년 전에 선생님의 베스트셀러나 지금 선생님 100세 때 베스트셀러나 둘 다가 그저 수준이 굉장히 어떤 면에서 공감대가 청년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도 어제 1학년 때 그걸 읽고서 감동을 받았는데

선생님 그때나 지금이나 선생님 책이 적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가장 중요한 그 메시지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 60년 전에 내가 쓴 글 가운데는 문학적이고 정서적인 문제로부터 얘기를 시작한 것 같고요. 지금 쓴 글은 사회가 안고 있는 그 문제, 다 같이 걱정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출발한 것 같아요.

그래도 60년 동안 그 공감대가 이어졌다 하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볼 때에는 중·고등학교 젊었을 때 문학을 많이 관심 가졌다고 하는 그 감정이 풍부하게 출발했다고 하는 거.

대체 내 친구들도 이제 안병욱 선생이나 김태길 선생의 저서가 독자가 많은 것은 우리 젊었을 때 그 문학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 젊은이들도 감정을 풍부히 가지고 오래 연장하면 행복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때 쓴 책이 영원과 사랑의 대화 아니었어요. 그런데 상당히 추상적인 제목인데, 그때 미국 가느라고 바빠서 제목만 남겨놓고 떠났는데 그래도 그 속에 있는 건 이 나이 들었든지 젊었든지 영원한 것에 대한 그리움. 내 인생은 그때와 더불어 끝나고 나이 들면 또 다른 세대가 오겠지만 공통된 영원한 무엇을 찾아가려고 하는 그 꿈이 출발됐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은 그 꿈에 대해서 내가 후배들에게 나는 이렇게 사니까 그 꿈이 이뤄졌다. 또 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줬다. 그 연결성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해보죠.

-(박) 영혼과 사랑의 대화는 지금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그 내용의 전체 부분이고, 맨 마지막에 구도자의 일기라고 해서 어떤 여학생하고, 신부 수업을 하고 있는 사람 간의 그 사랑이 그 당시에 박계주 씨의 순애보가 히트였는데, 그걸 넘어버렸어 가지고 철학적 서적이 문학 서적을 뛰어넘었다라고 하는 그런 어떤 계기를 줬기 때문에 그 선생님은 그 책은 철학적이면서 또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들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래 기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지난번에 쓰신 책으로 다시 한 번 돌아와서 선생님께서 그 책에서 제일 첫 번째 제목이 '100년의 지혜'에서 첫 페이지 제목으로 100세가 넘어도 묻는다. 나는 왜 태어났는가 이 질문을 선생님이 제일 먼저 설정을 하셨는데, 이 질문이 필요한 이유가 뭐며 특히 청년들에게 한번 이 질문이 어째서 필요한지 선생님 말씀 좀 해 주십시오.

▲(김)영혼과 사랑에 대해 재미있는 생각이 나는데 독자가 나한테 편지를 보내서 '구도자의 일기'를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고 마지막 작별하는데 떠난 그거 보고, 내가 썼지만은 나도 울었다고 했다. 그 안에 이제 같이 공감대가 있는 거죠.

지금 얘기한 문제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젊은 것 같아도 미래를 생각하고 살고 생활이 내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공동체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쯤은 왜 태어났을까, 우연히 태어났을까, 무슨 뜻이 있었을까, 없었다고 하면 왜 이런 희망을 내가 찾고 있는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제부터 50~60년은 내가 만들어 갈 역사가 있으니까 한 번쯤 왜 태어났을까 목적이 있는가 없는가 그런 생각을 해보자. 그리고 출발을 했고요. 이제 거기서 연결된 문제들이 자꾸 나오니까 이제 좀 사회적인 문제로 나왔고

그래서 그 글들을 시작할 때에도 이게 이제 1~2년 계속될 거다 하는 걸 알고 시작했으니까. 이제 그 얘기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박) 선생님께서는 소위 말해서 이제 내가 왜 태어났느냐 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성찰해보는 그런 기회로 이제 많이 삼으셨는데. 저는 선생님께서 언제 한번 말씀에 선생님 쓰신 일기를 일기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서 정리하고 옛날 것 내버리고 새 것을 정리한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내가 왜 태어났느냐를 묻는 자기 성찰, 이런 것들이 철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 김태길 선생한테 누가 가서 내 얘기를 했더니, 김형석 교수는 철이 늦게 들어서 오래 살 거야 그랬대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 말이 맞아요. 왜냐하면 이제 일기를 쓸 때 오늘 글 쓰기 전에 제작년 글 읽어보고 작년 오늘 읽어보고 오늘 글 쓰면, 지금도 그때 그게 아니었는데 내가 조금 미숙했다.

그때는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걸 이제 생각해 보니까 좀 내가 양보해야겠다 이 점은 또 나가야겠다. 그러니까 지금도 절 드는 거 같아요. 그래서 늦게 철 드는 사람은 오래 사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늦게 철드는 사람이 오래 성장하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 관련해서. 그래서 그런 거 포함한 얘기들이 됐어요.

-(박) 선생님 그 일기를 다시 되새겨보고 다시 성찰해 보고 반성해 보고 이런 것들이 지금 청년들에게도 굉장히 필요한 어떤 덕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요즘 청년들 보시기에는 조금 그렇게 자신들의 생각의 깊이를 오히려 주변의 상황으로 결단하는 쪽으로 너무 빨리 넘어가는 것 같다 하는 그런 생각은 안 하십니까?

▲(김)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을 이제 함께 해보게 되면요. 역시 청년들은, 젊은 세대들은 먼 미래를 많이 보게 되고 50~60세쯤 넘게 되면 과거의 연장으로 미래를 보게 되고, 나같이 90이 넘게 되면 과거보다는 앞으로 소중한 시간이 어떻게 보내는가 그렇게 이제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내가 나 자신의 인생을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하고 다른 데가 있다 하니까 그거는 연장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너무 과거에 매달리는 건 젊은이답지 않고요.

과거는 빨리빨리 잊어버리고 미래를 많이 봐야겠는데 이때 만큼 이제 젊은 세대들 얘기하다 보면 옆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에 대단치 않은 걸 가지고 친구와의 감정 문제도 가지고 또 젊었을 때도 연애 감정 같은 데도 빠져가지고서 멀리 앞을 못 보는 것 같아요.

멀리 희망을 만드는 사람은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멀리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에 매달리고, 또 미래를 꿈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현재에 붙잡혀서 앞으로 가지 못하고, 그런 병을 우리 젊은이들이 좀 많이 앓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네요.

<2편에서 계속>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사진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