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완화 매도호가 상승

기사입력 : 2009년08월07일 09:04

최종수정 : 2009년08월07일 09:04

[뉴스핌=진희정 기자] 여름철 휴가와 겹친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4일 국토해양부가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일부 강남권 아파트들의 매도호가를 상승시키는 한 주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는 0.05%를 기록한 것으로 7일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한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재건축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거래가 뜸해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매매, 호재에 따른 시세 변동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11%), 서초구(0.10%), 동작구(0.09%), 중구(0.08%), 송파구(0.07%), 성동구(0.05%), 강서구(0.05%), 양천구(0.04%), 영등포구(0.04%), 강남구(0.03%) 등이 올랐다.

서초구는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 확대 발표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오히려 매도호가를 높여 시세에 반영됐다. 값싼 매물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문의도 소폭 늘어났다. 규제 완화 수혜단지인 잠원동 우성 112㎡가 5500만원 오른 8억8000만~9억5000만원, 잠원동 한신6차 115㎡가 5000만원 오른 8억8000만~9억7000만원이다.

동작구는 상도동 일대가 상승했다. 급매물이 정리되자 매도자들이 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상도동 중앙하이츠빌 72㎡가 3000만원 상승한 3억6000만~4억1000만원, 삼성래미안3차 76㎡가 15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5억원이다.

강서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접한 염창동 일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수기라 거래가 많지 않지만 매물이 귀해 가격이 올랐다. 염창동 삼정그린코아 79㎡가 2000만원 상승한 3억5000만~3억8000만원, 극동상록수 85㎡가 1500만원 상승한 2억7000만~3억1000만원이다.

이와함께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3%, 인천은 0.02%다.

지역별로는 성남시(0.24%)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안양시(0.13%), 동탄신도시(0.11%), 광명시(0.11%), 김포시(0.10%), 의왕시(0.10%), 오산시(0.10%), 인천 연수구(0.10%), 산본신도시(0.10%), 수원시(0.10%), 화성시(0.07%) 등이 올랐다. 인천 부평구는 소폭(-0.01%) 하락했다.

성남시의 경우 재건축 추진 중이거나 재건축이 기대되는 낡은 아파트로 저렴한 투자처를 찾는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에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성남 비행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매도자는 호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은행동 주공1단지 82㎡가 2200만원 가량 올라 3억3000만~3억4000만원, 신흥동 주공 82㎡가 5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안양시는 이마트(안양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비산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그러나 대형 아파트는 아직 거래가 어려운 상황. 비산동 뉴타운(삼호)3차 105㎡가 2000만원 올라 3억4000만~3억7000만원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교통여건 개선 주변으로 수요자 몰려

이번 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9%), 강서구(0.18%), 동작구(0.17%), 관악구(0.15%), 노원구(0.14%), 성동구(0.10%), 강동구(0.08%), 서초구(0.05%), 강남구(0.05%), 용산구(0.04%), 성북구(0.04%), 도봉구(0.03%) 등이 올랐고 하락한 구는 없었다.

송파구는 전세물건이 없어 거래가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문정동 가든파이브 종사자들 문의가 늘면서 거여동, 마천동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거여동 거여5단지 115㎡가 25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 마천동 우방 76㎡가 2000만원 상승한 1억2500만~1억3000만원이다.

관악구는 신림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세했다. 강남 출퇴근이 편리해 수요가 많은 지역인데 물건이 없자 중소형 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도 전세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된다. 신림동 신림2차푸르지오 102㎡가 1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9000만원, 관악산휴먼시아 113㎡가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3%며 인천은 0.06%다.

지역별로는 인천 연수구(0.23%), 산본신도시(0.17%), 판교신도시(0.17%), 성남시(0.13%)가 주로 올랐고 이밖에 수원시(0.08%), 인천 서구(0.08%), 남양주시(0.05%), 김포시(0.05%), 동탄신도시(0.05%), 인천 부평구(0.04%) 등도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동 일대가 올라 영향을 미쳤다. 시세가 저렴한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차 112㎡가 25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5000만원, 송도웰카운티1단지 161㎡A가 15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2억원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