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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빌 게이츠의 '가상 초청장'

기사입력 : 2010년09월17일 10:12

최종수정 : 2010년09월17일 10:12

빌 게이츠와 워렌버핏이 한국의 유수 그룹 오너 경영인들을 만찬 간담회에 초청했다. 초청장에는 "한국 핵심 기업인들의 고견을 청취하고자 합니다"라고 씌어졌다. 말미에는 '기업인의 기부 서약운동에 대한 의견도 나누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여졌다.

이는 근래 기부문화에 대한 국내외 조명을 감안한 '가상의 초청장'이다.

중국 부호 50여명이 최근 빌 게이츠와 워렌버핏이 주최하는 연회 초청장을 받았다. 오는 29일 미국과 중국의 억만장자가 중국에서 회동을 한다는 자체가 빅 이슈거리이다.

그런데 중국의 거부들이 게이츠와 버핏의 초청에 애써 고개를 돌린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 속사정은 이렇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부호들은 게이츠와 버핏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 더 기빙 플레지(기부서약)'운동을 의식해 참여를 고민한다는 것.

'더 기빙 플레지'운동으로 CNN창업자 테드터너,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등 미국의 억만장자들은 적지않은 사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콩 느와르의 대표적 영화배우 주윤발은 최근 자신이 죽고난뒤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도 흔쾌히 동의했다는 전언이다.

그의 현 재산은 우리돈으로 13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중추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성찰과 나눔, 아우름의 시기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우리나라 부자(그룹 총수)들에게 기부와 관련해 다중 의미적인 방점을 찍었다.

"기부금은 회사가 아닌 개인돈으로 내라"

대통령의 속내를 읽기는 힘들지만 '기부 문화'의 발전적 측면에서는 일단 반긴다.

'부의 세습화' '양극화 심화' '계층간 갈등'등이 '기부문화''기업의 사회적 기여''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겹쳐지기 때문이다.

대통령이"기업의 진정한 기부는 회사돈이 아닌 개인 돈(사재)으로 기부해야 한다"고 그것도 국무회의석상에서 힘줘 말했으니 혹 자신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고 여기는 기업인들은 당혹스러울 수 있겠다.

'기부 재원'에 대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그 파장은 두고 볼일이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상생'발언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상생 경영책'을 발표한 걸 떠올리면서 그와 유사한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한다.

등떠밀려 하는 식의 기부일지라도 말이다.

누구는 몇몇 총수들의 기부활동이 비자금파문등 특정 사건에 연류돼면서 그 희석책으로 진행되는 걸 비판하기도 한다.

또 '유익한 일'에 쓰겠다는 기부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을 꼬집는다.

그만큼 재벌들 기부활동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보고 싶다는 얘기일 게다.

대개 주장과 구호는 미래지향적이다. 현실을 반증적으로 웅변한다.

혹자는 '친서민' '상생' '공정(한)사회'등의 화두도 그렇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조용히 훌륭한 기부운동을 하는 기업(인),단체, 개인들이 많다. 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개인 재산 수백억원을 내놓은 기업인도 있고 회사내 공익재단이 있는데도 비영리 단체에 거금을 쾌척하는 오너 경영인도 있다.

게이츠와 버핏이 '더 기빙 플레지'운동의 일환으로 국내 유수 기업가들도 초청했으면 한다.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기아차의 정몽구 회장등 우리 부자들이 기꺼이 참석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참, 게이츠와 버핏은 중국 거부들 호응도가 떨어지자 "기부 강요를 안할테니 연회에 참석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한다. / 국장대리 겸 증권부장 명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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