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금융권의 추가 위기를 막기 위해 규제 당국의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MF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마련된 바젤Ⅲ 규제안만으로는 금융위기를 막기에 부족하다며 은행 외에 다른 금융기관들을 포함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어 "바젤Ⅲ 규제안은 오직 금융 시스템의 일부에만 적용될 뿐 구조적 위험을 만들어 온 많은 요인들은 아직 규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대형기관과 시장에 제공되는 정부 자금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AIG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은 대마불사라는 인식을 심어 준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호세 비날 IMF 통화자본시장 담당국장은 "은행권 규제를 헤지펀드.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금융 부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 체제를 유지하면 할수록 더 많은 취약점을 갖게 되고, 결국 다시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