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반도체 불황을 이겨낸 하이닉스의 저력은?

기사입력 : 2010년10월08일 10:28

최종수정 : 2010년10월08일 11:24

모바일 D램 등 힘입어…3Q실적 예상치 상회


[뉴스핌=유효정 기자]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삼성전자와 달리 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예전과 달라진 하이닉스의 D램 제품 구성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실적하락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중 하이닉스의 스페셜티(PC 이외) D램 비중이 55%를 넘어서면서 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스페셜티 D램 비중을 올 연말까지 6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최근까지 강화해 온 D램 제품군 다변화 전략이 3분기 실적에서 빛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1700억원과 962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하면서 시장 추정치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낮은 영업익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DRAM 생산은 1%, 판매는 12% 감소하면서 DRAM 재고 증가가 크게 증가,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은 25억 달러, 순이익 3억4천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소폭(9%) 상승한 반면, 순이익은 -63.6%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PC 시장의 급격한 수요 정체로 인해 D램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D램 업체들의 동반 실적 하락이 예상됐지만,
하이닉스가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기기용 D램과 서버 및 그래픽용 D램 비중을 꾸준히 늘리면서 일궈낸 결과다.

특히, 전체 D램 비중의 10%를 상회하는 모바일용 D램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 태블릿PC로의 매출 확대도 기여했으며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용 D램 비중은 내년 20%를 넘으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4나노 웨이퍼가 본격 출하되고 있고, 2분기 대비 비중이 4% 증가하는데 힘입어 3분기말 기준으로 44나노 비중은 20%를 차지하면서 원가 개선에 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