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획] “고령화, 기회이자 위기” - 보험硏 진익 실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보험사 수명위험 관리능력 경쟁력 충분
- 기대수명 오판 때는 큰 손실 가능성도
- “자산관리서비스 적극 확대해야”


[뉴스핌=송의준 기자] 한국사회가 고령화시대로 급속히 들어서면서 고령화 관련 시장규모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의 대응전략이 다각화되면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금보험 등 시장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로서는 여기에 각종 노후관련 서비스를 더해 차별화를 강화, 시장개척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보험연구원의 진익 재무연구실장은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사회가 고령화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진익 실장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부 선진국의 경우 수명위험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 보험사들이 위기에 직면하기도 한다"며 "고령화시장의 성장가능성만 보고 접근하기에는 위험요인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에게 고령화로 인한 시장의 형성 가능성, 국내 보험사들의 경쟁력, 타 금융사와의 차별성 확보 등 고령화시대 보험회사들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저출산과 고령화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생명·손해보험의 향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회 요인은 연금, 건강, 장기간병보험 등이 생명보험 관련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보험사를 비롯한 모든 금융회사들이 초기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퇴직연금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다.

한편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대응은 경제성장 제고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같은 방향으로 정부정책이 수립될 경우 손해보험의 사업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될 것을 감안할 때 책임, 보증, 기술보험 등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다만 시장수요가 커진다고 해서 보험사의 경영성과가 자동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상품설계, 언더라이팅(가입심사), 위험관리 등이 수반돼야 한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보험사의 전문성 제고, 노하우 축적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이런 기대요인에도 불구 기대수명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 대규모 손실에 직면할 수 있고 보험사가 부도에 이를 수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수명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파산한 보험사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


▲ 현재 보험사와 은행 등 다른 금융업종의 시장개척 현황은 어떤가

- 국내 보험사들이 영위해 오던 보험종목들의 대부분이 저출산, 고령화 관련 시장과 연관돼 있다. 보험산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산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예를 들어 보험업 전체 보험료 중 약 60% 가량이 노후소득보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연금, 건강, 종신, CI보험에서 발생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나 금융투자회사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극히 제한적이다.

다만 은행의 경우 보험사에 비해 보다 넓은 판매망과 보다 큰 자본력을 갖고 있으며,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자본시장을 통한 상품설계능력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국가경제 차원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보험사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 보험선진국들의 고령화시장 대응은 어떻게 이뤄졌나

- 보험선진국의 상황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에 앞서 고령화가 시작됐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은퇴 후 노후보장을 위한 보험상품이 다양한 상태라는 점, 보험사들이 보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국내 금융수요자들이 아직 퇴직 전 자산축적 관련 상품에 관심이 많은 반면, 은퇴 후 안정적 소득흐름을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은 조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 보험사들의 시장진출의 장·단점과 타 금융업종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 수명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타 금융업에 비해 보험업이 훨씬 높으며, 수명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종신연금이 보험업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험업이 타 금융업과 퇴직연금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상품은 장기인 관계로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되는 만큼 관련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인데, 보험업이 타 금융업종에 비해 장기 자산운용 및 위험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 저출산과 고령화로 향후 관심을 받을 보험상품을 꼽는다면

- 직접적으로는 노후보장을 위한 연금, 건강,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간접적으로는 자산축적을 위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과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책임, 보증보험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의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이해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산축적 관련 요구도 커지지만 은퇴 후 자산소진 과정에서 안정적 소득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핵심이다.

국내 보험사들도 이와 같은 흐름을 인지하고 보다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