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 규모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11월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29억 달러로 직전월 271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전년대비 34.9% 증가했으며 수입은 3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11월 219억 5000만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22.5%, 수입은 24.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해관총서는 전월대비로 11월 수출은 12.8%, 수입은 19.8% 각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수출은 전년대비 30.3% 증가했으며 수입도 32% 늘었다고 해관총서는 밝혔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5월부터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달에 이르러 다시 증가세가 빨라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CEBM의 왕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무역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런민은행은 이번주 지준율 인상에 이어 다음주에는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