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올 들어 여섯 번째 지급준비율 인상에 나섰다.
10일 런민은행은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할 것이며, 이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중국 정부는 적절히 느슨한 입장에서 신중한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며, 더욱 적극적인 긴축 행보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물가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지급준비율이 추가 인상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이와캐피탈마켓 이코노믹리서치의 부대표는 "향후 몇 달간 지급준비율 인상이 수 차례 더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중국의 물가가 약 5.5%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도 여러 차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논평했다.
상하이 소재 공업은행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는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이며 과도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적기에 이루어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또한 "지급준비율이 내년 추가 인상될 여지가 크다"면서, "내년 1분기까지 여러 차례 인상을 거쳐 내년 말까지는 23%까지 이를 수 있으며 향후 수 개월의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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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안나 기자 (jaan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