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의 12월 초 소비자신뢰지수(잠정)가 예상보다 대폭 개선됐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의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4.2로 11월 확정치 71.6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자 전문가 예상치 72.5를 상회하는 양호한 결과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평가지수(current conditions index)는 11월 확정치 82.1에서 12월 85.7로 껑충 뛰며 2008년 1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소비자 기대지수 역시 11월 64.8에서 12월 66.8로 오르며 금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개월 경기전망지수는 11월 71에서 12월 77로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의 감세 합의는 시간상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못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토마스 사이먼스, 제프리스 & Co.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11월의 확정치인 71.6보다 개선된 74.2를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201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평가지수는 올들어 가장 강력한 것이다. 소비 평가지수가 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월이었다."
▶ 캐리 레이히, 디시전 이코노믹스 매니징 디렉터 겸 선임 이코노미스트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일치하는 호의적인 자료이다. 쇼핑에 나선 사람들은 경제가 개선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것이 이번 자료에 반영되어 있다. 지난번의 월간고용지표가 실망스럽긴 했지만, 노동시장이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고, 미국 의회의 감세안 처리 움직임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 션 인크레모나, 4CAST 이코노미스트
"예상보다 강력한 지표다. 우리는 시장에 앞서나갔지만, 지표는 우리의 기대를 앞서갔다. 이번 지표는 경제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반등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신뢰 개선은 4분기와 그 이후까지 소비자지출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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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