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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 "외국인 급매도+규제 우려 증폭" (종합)

기사입력 : 2010년12월15일 16:43

최종수정 : 2010년12월15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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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FOMC의 60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양적완화 발표를 한 가운데 경기반등 조짐 속에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국내 은행세(bank levy) 부과 논의가 다시 급부각된 것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에 대해 '투매'에 나섰고 환율 급등 속에서 추격매도까지 부르자 시장이 '패닉' 양상으로 몰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은행세 부과 대상 및 발표시기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밝혔으나 언론에서 "장단기 외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6일(내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G20 이후 글로벌 자본유출입 동향과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뉴스핌의 2010년 하반기 세미나에서 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김재천 부총재보가 어떤 강연을 할지 주목된다.


◆ 국고채 3년금리 10bp 이상 급등, 국채선물 30틱 이상 급락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43%로 13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15%로 8bp, 국고채 10년물은 4.58%로 10bp 올랐다.

통안물도 상승했다. 91일물 통안채와 1년물 통안채는 2.69%와 3.17%로 3bp, 5bp 올랐다. 통안 2년물은 12bp 급등한 3.56%에 최종 고시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2.05로 전날보다 36틱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8틱 내린 112.23에 출발한 뒤 112.25로 오르는 듯했으나 낙폭을 확대해 112.81까지 밀려났다.

이후 시장은 50틱 내외의 낙폭을 유지하며 횡보양상을 보였고, 111.96에서 동시호가에 들어갔다. 다만 동시호가대에서는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9틱 되돌려 졌다.

외국인들은 890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도 2634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8162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1859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 외국인 투자자 급매도, 시장 출렁

이날 채권시장에는 온통 악재만 보였다.

지난 밤 미국채 금리가 경기지표 호전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인점이 부담이 됐고, 개장전 공개된 국내 11월 고용동향 역시 개선추세가 확인된 점도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장 직후 은행세 부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더욱 출렁였다.

기획재정부에서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영향은 미미했다.

점심을 즈음해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에 대한 대량 매도에 나선 점은 낙폭을 2차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 됐고, 112선 아래로 가격을 끌어내렸다.

시장이 엷은 가운데, 외국인들이 대량매도에 나서면서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물론 막판에는 숏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일부 되돌림의 움직임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올해 한번도 깨진적이 없었던 20주선인 112.05는 지켜지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 금리가 급등하면서 심리가 취약해진데다 은행세 얘기가 나오면서 파급력이 커졌다"며 "외국인들이 매도에 박차를 가한 점이 낙폭을 더욱 확대하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과도했던 숏케팅을 되돌리면서 환매수가 나와 막판 되돌림이 있었다"며 "외국인들이 점심을 즈음해서 3000~4000계약 수준을 투매하면서 일부 주체들이 따라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 4000억원의 교환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패닉양상을 보였다"며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점이 112선을 뚫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금리 폭등을 우리는 반영하지 않았는데 규제 얘기가 나오면서 정리하는 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다만 스왑시장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고 시장참가자도 많지 않아 비이성적인 대응은 안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세가 예상하는 대로 10bp 이내에서 결정된다면야 비용을 좀더 지불하는 수준이겠지만 요율이 유동성이라는 우려가 장을 약세로 이끌었다"며 "심리적 타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라 반발매수가 작기도 했다"며 "미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반발매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하락시도가 실패할 경우 매도플레이가 나올 수 있고 외국인의 매도도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쉽지않은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스왑쪽이랑 같이 움직인 걸 보면 외국인의 매도가 더 이어질 수도 있을 듯하다"며 "시장 자체가 얇은 상황이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 흔들릴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112.05는 20주선이 위치한 곳으로 2010년 들어서 20주선이 깨진적이 없다"며 "외국인들이 오늘같은 매도를 이어가지 않는다면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뉴스핌 16일 자본유출입 동향과 한국경제 전망 세미나 개최

한편 뉴스핌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G20 이후 글로벌 자본유출입 동향과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뉴스핌 2010년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이 "G-20 정상회의와 글로벌 자본흐름"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 한국은행 김재천 부총재보가 "2011년 한국경제 전망과 향후 정책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도이치은행의 최경진 상무는 "국내 자본유출입 규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시장의 입장에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뉴스핌 세미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뉴스핌 2010년 하반기 세미나 》

- 주제 : G20 이후 글로벌 자본유출입 동향과 한국경제 전망
- 일시 : 2010년 12월 16일(목) 오후 4시~6시 30분
- 장소 : 신한금융투자 300홀 (여의도)

- 세미나 주요 내용

1. G20 정상회의와 글로벌 자본유출입 동향 (발표: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2. 2011년 한국경제 전망과 향후 정책과제 (발표: 한국은행 김재천 부총재보)

3. 국내 자본유출입 규제와 금융시장 영향 (발표: 도이치은행 최경진 상무)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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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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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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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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