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우리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17일 유통업에 대해 “2002년 이후 가장 양호한 소비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당초 우려를 넘어선 업황 추이와 4분기 업종 주가 부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로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에 대한 긍정적 접근 권고한다”며 “특히, 현대백화점의 4분기 OP 컨센서스 536억원는 10~11월 기존점 성장세와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위로금 65억원) 감안시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2002년 이후 가장 양호한 소비 흐름이 당분간 지속. 오프라인 3사에 대한 매수 접근 필요
소매업종 지수는 4분기 KOSPI를 약 10%p 하회, 9월까지 상승세를 거의 반납한 상태. 그러나,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바람직. 1) 당초 우려를 넘어선 업황 추이, 2) 4분기 업종 주가 부진에 따른 Valuation 매력 증가, 3) 2011년 업종의 제조업 대비 상대적 이익모멘텀 강화 및 4) 원화 강세 전망 등이 긍정적이기 때문. 특히, 상대적 이익모멘텀과 원화 강세는 과거 업종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점에 주목할 필요.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에 대한 긍정적 접근 권고. 특히, 현대백화점의 4분기 OP 컨센서스(536억원)는 10~11월 기존점 성장세(약 13% y-y)와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위로금 65억원) 감안시 너무 낮은 듯. 반면, 홈쇼핑은 4분기 양호한 이익 시현을 예상하나, 내년부터 종편, 신규사업자 등 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라는 점에 주의
- 11월 대형소매업의 기존점 성장세: 적은 휴일 수와 연평도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추이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백화점과 마트의 11월 기존점 성장세(y-y)는 각각 10.1%, 1.7%. 전년동월대비 1일 적은 휴일 수,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추이. 백화점은 2개월째 두자리수 성장, 마트는 플러스 성장 전환. 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이 11.9%에 달한 가운데 아동스포츠 17.3%, 여성정장 9.8% 등. 마트의 경우 식품(5.8%), 의류(6.0%), 스포츠(8.7%)가 양호한 반면, 가전(-15.3%)이 부진
- 2011년 상반기에도 양호한 소매 경기는 지속 전망. 부정적인 요인들이 별로 없다
2011년 소매시장 성장률(경상기준 y-y. 자동차, 차량용 기름 제외)은 7.4%로 전년(8.5%)에 이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 지속 예상(낙관 8.3%, 비관 6.5%). 정부의 내수 부양책과 고용 개선 지속, 제조업으로부터 서비스업으로 확산 중인 임금 상승 효과,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따른 자산 효과 지속,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원화 강세 등이 긍정적 요인. 기준 금리(2.5%)의 인상이 가장 부정적 요인이나, 실질 가계 대출 금리(6.4%)가 충분히 높아 기준 금리의 추가 인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