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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 일대일 전담책임관 지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09:59

추석 앞두고 응급실 단축 운영 속출
"증상 경미하면 중소병원·의원 이용"
"의협·전공의는 특위에 참여해달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단축 운영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응급의료에 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4 mironj19@newspim.com

이어 조 장관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일대일 응급의료기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특이사항 발생 시 적시 조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고 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의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향후 5년간 국가재정 10조원, 건강보험 재정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부족한 부분은 국민 여러분, 의료계,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해 보완할 계획"이라며 "의협과 전공의도 의료개혁 특위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가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가 가능하다"며 "정부는 응급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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