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건의사항 경청 후 정책에 반영 취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권역응급의료현장에 대통령실 1급 비서관을 한 명씩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방안은 비서관들이 추전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보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 응급실 운영 상황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04 photo@newspim.com |
대통령실 관계자는 "단순히 정부 부처의 보고만 받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 소속 비서관들이 직접 의료 현장에 내려가 챙기자는 취지"라며 "대통령실 비서관실 별로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입해 의사 선생님들이 번아웃(탈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의료는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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