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진료제한…작년 대비 52% 급증
尹 대통령 "응급실 원활하게 가동"
김선민 의원 "대통령 발언 정상인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료진 부재 등으로 인한 응급실 진료제한이 작년 대비 1만3000건 급증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대증원 발표로 인해 전공의가 사직한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는 총 7만241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3407건(22.7%)이나 더 많이 표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는 응급실 처치 뒤 후속 진료가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의료 상황실의 응급의료 안내 대응 현황판을 통해 응급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자료=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보건복지부] 2024.09.05 sdk1991@newspim.com |
특히 지난 8월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39건(52.2%)이나 더 많은 1만610건의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가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 표출된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를 전수 확인한 결과, 전문의 부재 등 의료인력 사유로 진료제한메세지를 표출한 것은 총 3721건(35.1%)이다.
김 의원은 "의대증원 발표에 따른 전공의 사직의 여파로 응급실에 의사가 없어서 진료제한 메시지가 계속 속출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원활하게 가동된다고 하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추석 명절을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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