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품은 ‘원터치’ … 편의성 연구에만 2년 소요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유효정기자] LG전자가 ‘조작 편의성’ 등을 키워드로 스마트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4일(미국 현지시각) CES 2011 전시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LG전자의 스마트 TV는 3가지 측면에서 경쟁사(삼성전자)의 TV보다 앞서간다”며 “첫번째는 단순한 조작, 그리고 두번째는 앱 스토어, 세번째는 메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조작이란, LG전자 스마트 TV의 핵심 기능인 ‘매직 모션’ 을 두고 말한 것이다. LG전자가이번에 개발해 출시한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매직모션 리모콘’은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메뉴를 드래그 & 드롭(Drag & Drop) 기능을 통해 손쉽게 편집, 관리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홈 키를 적용, 어느 화면에서든지 한 번의 클릭을 통해 처음 시작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고, 리모콘을 손에 쥐고 흔들어 TV 시청 시 감춰진 포인터(커서)를 활성화 시키거나 화면 주변부에 있는 포인터를 중앙으로 옮기는 기능도 있다.
권 본부장은 “경쟁사의 스마트TV에 들어가서 홈 대시보드를 보면 방향키와 확인키를 몇 번 눌러야하는지 모른다”며 “그러나 우리의 스마트 TV는 ‘원터치’이며, 클릭하면 들어가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 앱스토어의 경우, 고객 특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코너와 일반 ‘앱’을 구분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카드’ 란 고객들에게 특화된 코너라고 볼 수 있다. 권 본부장은 “예를 들어, 프랑스, 한국 등 각 국의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해서 프리미엄 카드 쪽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다시 구분돼 앱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VOD 면에서도 강점을 갖춰 각 국가의 VOD를 손쉽게 붙일 수 있도록 해 VOD 서비스가 더 막강해졌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또 “메타데이터 측면에서도 경쟁사는 스트리밍해서 보더라도 영화로만 들어가지만, LG전자 제품은 제작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한 메타데이터가 함께 뿌려진다”며 “화면에서 보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고 이렇듯 고객으로부터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스마트TV 관련된 내용도 고객 편의성 강화하기 위해 2년간 조사하고 활동해왔기 때문에, 제품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뒤지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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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