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기자] LG전자가 이르면 오는 2분기에도 MC사업본부(휴대폰)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0년 실적설명회(IR)'에서 "1분기 내 MC사업본부에서 흑자 달성은 어렵겠지만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MC사업본부가 흑자전환을 이뤄기 위해서는 전체 휴대폰 판매 댓수 기준으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20~25%가 돼야 한다"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체 휴대폰의 19%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1분기와 2분기에는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와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르면 2분기에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 물량은 옵티머스원의 선방으로 306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390만대였다.
하지만 신흥시장에서의 피쳐폰 가격경쟁력 열세등의 수익성이 악화돼 전분기에 이어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LG전자는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00만~400만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간 휴대폰 판매 물량은 14억개 수준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매출 비중을 빠르게 증가시켜 수익개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올해들어 옵티머스2X를 비롯한 옵티머스블랙, 레볼루션 등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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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