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오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4일 청와대와 정부측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3년 임기의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현 최시중 위원장을 유임키로 결정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는 어렵지만 청와대 내부적인 분위기는 최시중 위원장의 유임이 맞는 듯 하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 역시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청와대 내의 전반적인 기류가 최 위원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린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오는 7일쯤 최시중 위원장의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는 속을 터놓고 어려움까지 토로하는 관계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출신인 최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시절부터 이 대통령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57학번 동기)과도 친분을 맺고 있다. 최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부국장을 지낸 뒤 1994년부터 한국갤럽 회장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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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