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한국 반도체 업체가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13일 제기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일본의 원유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유가 하락에 따른 한국 IT 및 반도체 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NAND 현물가격은 상승세를 보였고 가격이 오르지 못한 DRAM도 현물시장 내 호가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가장 큰 라이벌인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 및 운송 차질이 가장 큰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입은 피해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일시적인 정전 발생에 의한 피해 정도는 충분히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일본 북동부 지역이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지역이기 때문에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현재 대지진 발생 이후 내륙 지역인 나가노, 니가카 현에서 진도 6.7, 5.8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향후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송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이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한국 반도체 업체들에게 호재로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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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