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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대우증권, 노사갈등 '급해빙'...강만수 효과?

기사입력 : 2011년03월14일 11:23

최종수정 : 2011년03월14일 11:23

[뉴스핌=홍승훈 기자] 강만수 효과일까. 대우증권 노사 갈등이 해빙국면에 들어섰다.

14일 노사 양측에 따르면 회사측의 지점폐쇄에 반발해 갈등이 불거진 대우증권 노사관계가 대화를 통해 접점을 모색중이다.

지난 10일 산은지주 회장겸 행장에 강만수씨가 내정된 직후 사태가 급진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노조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목요일(10일) 회사측에서 협의하자는 공문이 와 협의에 나선 상황"이라며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전해왔다. 노사 양측에 따르면 금주 내 갈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설립후 23년만에 최초 장외투쟁에 나선데 이어 일주일째 단식에 들어갔던 노조위원장도 지난 13일 임기영 사장과 독대 직후 단식을 풀었다.

이처럼 대우증권이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대해 증권가에선 강만수 효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증권으로선 내부 갈등이 더 이상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이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지주회사 CEO가 선임된 이후 내홍을 서둘러 마무리지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앞서 대우증권 노조는 사측의 15개 지점 폐쇄 등 잇달은 구조조정안에 반발, 본사 정문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단식투쟁에 들어서는 등 노조설립 후 처음 장외투쟁에 나서며 증권가 이목을 끌었다.

이에 더해 전국증권산업노조는 이번 갈등이 불거진 이달 초 보도자료를 내고 대우증권의 지점 통폐합이 우리투자증권과의 인수합병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하며 우리증권 합병설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한편 산은지주 회장 겸 행장에 내정된 강만수 신임 회장은 오늘 오후 6시 취임식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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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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