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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 CP 피해자 "본때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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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예슬 기자] "LIG그룹을 보고 피 같은 돈을 투자했는데 소액투자자라고 해서 허를 찔러서야 되겠느냐" 

LIG건설이 발행한 기업어음(CP)에 투자했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원금마저도 날릴 위험에 처한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LIG건설 CP투자 피해자 모임은 29일 오전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앞에서 대주주인 LIG그룹에 책임을 묻고 정부에 철저한 감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법정관리 시행 시 검찰에 고발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LIG건설 CP투자자들은 29일 오전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앞에서 법정관리 신청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LIG그룹을 보고 피 같은 돈을 투자했는데 소액투자자라고 해서 허를 찔러서야 되겠느냐"며 "그룹은 LIG건설의 위험을 감지하고는 기업만 살고 보자는 꼬리 자르기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른 투자자는 "우리는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라는 차원에서 빌려준 것인데 일언반구 말도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꼬았다.

피해자 모임은 LIG건설이 법정관리 신청 열흘 전에도 CP를 발행한 것이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를 감독하지 못한 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투자자는 "정부가 감독을 소홀히 해 벌어진 일"이라며 "정부는 이번 문제를 책임지고 법정관리를 철회하고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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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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