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검찰이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 등 대주주와 주요 임원 21명을 기소했다.
2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따르면 박 회장을 비롯한 부산저축은행 관련자 10명을 구속,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해서는 4조5942억원 상당의 대주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와 5060억원 상당 부당대출 배임혐의 등 모두 7조6579억원에 달하는 경제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을 비롯해 이날 구속기소된 사람은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 오지열 중앙부산저축은행장, 김태오 대전상호저축은행장, 김지섭 전주상호저축은행장, 강성우 부산저축은행 감사 등이다.
검찰은 기소된 사람을 대상으로 불법대출 내역 등 추가 여죄를 파악하고 감독기관 등 외부와 공보여부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