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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비즈니스 리더십의 새 키워드 '클러치'

기사입력 : 2011년05월04일 15:22

최종수정 : 2011년05월04일 15:22

월스트리트저널과 타임 등 미국 언론이 격찬한 책!

- "위기와 성취를 기록한 가장 드라마틱한 리얼 스토리" 

- "빌게이츠부터 타이거우즈까지 인생의 중대한 고비에 선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돌파했을까? " 위기관리 전략에 대한 생생한 사례와 실질적 방법론 

- 경제전문 저널리스트가 15년간 취재하고 분석한 행동경제학의 실천편!


최근 일본 원전 위기와 맞물려 리더십 문제가 새롭게 지적되고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간 나오토 총리의 리더십 부재로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가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책임감 있는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새삼스럽지만, 위기관리와 결부된 문제라면 비즈니스 리더십 차원에서 다시 한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조직의 운명을 좌우하는 위기관리 리더십

2007년 미국에 금융위기가 몰아쳤을 때 기업의 생사를 좌우한 것도 바로 이 '위기관리 리더십'이었다. 단적인 예가 제이피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과 BOA(Bank of America)의 켄 루이스(Ken Lewis)다.

미국의 가장 막강한 두 은행을 책임지고 있던 이들은 금융계의 거물로 통했다.

그러던 중 금융위기가 닥쳤고,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기가 시작됐다. 2009년 3월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을 때 자산규모 598억 달러의 제이피모건은 미국 최대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반면 BOA는 240억 달러로 4위에 그쳤다.

경기침체 동안 회사를 이끈 제이피모건의 다이먼은 파산 직전의 투자사 베어스턴스를 인수했을 뿐 아니라, 회사 자산규모를 60억 달러나 높였다. 같은 기간 BOA의 루이스는 메릴린치를 인수했으나 자사 주주들의 자산 900억 달러가 공중분해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일까? 표면적인 원인은 '책임의식'에 있다. 전문기술직 타입의 다이먼은 정확한 숫자를 근거로 판단하고, 자신의 선택에 정면으로 책임지는 인물이었다. 반면 구시대적인 CEO의 전형인 루이스는 권위를 누리는 것이 리더의 덕목이라 여겼다.

조직에 위기가 닥쳤을때 책임의 화살을 돌리는 것으로 상황을 모면한 것은 물론이다.


경제경영서 최신 화두, 위기관리 전략

▲ 중앙북스 펴냄 / 값 13,500원 / 288페이지
이 둘의 차이를 보다 근본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로 '클러치(Clutch)'라는 개념이다.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뜻하는 클러치는 5가지 핵심전략을 포함한다.

문제의 초점을 맞추는 '포커싱', 충동을 억누르는 '자제력',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적응력', 현재에 집중하는 '몰입력', 두려움과 욕망을 동력으로 바꾸는 '에너지'가 그것이다.

원래 클러치는 스포츠분야에서 주로 쓰이던 용어다. 농구 경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순간 득점으로 연결되는 슛을 '클러치 슛'이라고 하고, 이승엽이나 이범호처럼 득점찬스를 잘 살려내는 야구선수를 '클러치히터'라 하기도 한다.

최근 몇년 사이 이런 위기관리 전략과 해법을 경제와 심리가 결합된 행동경제학으로 풀어낸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가 붐을 이루면서 '클러치'를 비롯 '회복탄력성'이나 '화내지 않는 연습'등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과 필요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불안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기관리 리더십에 대한 이 새로운 흐름은 더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지은이 폴 설리번

행동경제학을 저널리즘의 시선으로 파헤친 미국의 경제전문 기자. 현재 뉴욕타임스에서 '부의 문제(Wealth Matters)'를 연재하며 주목받고 있는 칼럼니스트다.


- 옮긴이 박슬라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했으며 영문학, 심리학을 전공했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대학원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착한 소비자의 탄생', '경제학의 검은 베일', '마인드 세트(공역)', '미래를 읽는 기술', '회사형 인간', 'Stick 스틱!(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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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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