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박재완 장관은 범부처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형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르라고 당부했다.
1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2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
박재완 장관은 "우리 경제는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한다"며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씨티그룹은 올해 3월 우리나라가 신흥국 중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고유가 충격에 취약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따라서 박 장관은 "일회성 대책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역시 우리와 비슷한 부존자원 여건과 산업구조를 갖고 있지만 최고 수준의 원단위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이에 박 장관은 "일본에서 추진 중인 정책 중에 우리나라에 반영할 것은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장관은 "투기 수요가 늘고,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공급자 중심으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구조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원자재 관리시스템의 개선방안이 마련됐는데 이것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