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재완 장관 "5~10년 가는 정책 만들겠다"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6월20일 10:12

최종수정 : 2011년06월20일 10:12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을 마련하면서 국책·민간 경제연구기관장들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연구기관장 조찬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미흡한 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는 자리"라며 "평소에도 저에게 수시로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반기 경제운용방안 확정을 앞두고 주요 국책, 민간경제연구기관장에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연구원장들이 돌아가며 대내외 여건, 경제전망, 정부 하반기 정책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재완 장관은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주로 듣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연구원장들은 대내외 여건에 대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 불균형으로 국제원자재가가 불안하는 등 이로 인해 한국도 수출과 내수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경제는 수출호조세를 지속되겠지만 내수 여건은 건설투자 부진, 소비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날 가능성 등 부진 가능성이 높다는데 공감했다.

정부의 정책대응에 대해서는 거시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내에 공식적인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G20이후 국제질서 형성이 선진국에서 G20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정책에 있어서도 현상 위주보다 다른 나라의 정책을 보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원장들은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단계적 현실화 필요성이 있고 가계부채 급랭을 막기 위해 연착륙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1가구1주택 양도세 폐지 등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고 서비스산업의 개방과 규제완화도 중요한데 선진화계획을 미리 세우고 발표하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중소기업 영역문제와 관련해 대기업이 지나치게 들어오는 것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고 하도급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성장잠재력에 대해서는 미래 에너지원과 관련한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이 선점할 수 있도록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 개발에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윤종원 국장은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업계 고교등록금 문제부터 우선 해결하자는 주장이 있었고 비과세감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줄여야 하는데 부담이 되면 체계적, 공개적으로 해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에너지 가격에 대해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지만 물가 때문에 고민이라며 ”임기가 1년 반 남짓 남았는데 단순히 임기 내에 영향이 끝나는 정책이 아닌 5년~10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김태준 금융연구원장, 원윤희 조세연구원장,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정부 측에서는 강호인 차관보,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방문규 대변인, 차영환 종합정책과장이 배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