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건희의 진노, 삼성테크윈을 춤추게 한다?

기사입력 : 2011년07월01일 14:23

최종수정 : 2011년07월01일 15:24

경영환경 개선과 KAI 상장 효과로 주가 날개

[뉴스핌=정지서 기자] 그간 지지부진하던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20여일 만에 20%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일각에서 '이건희 효과'가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내부비리에 진노한 이건희 회장의 공개질타가 쏟아진 이후 주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 효과, 혹은 이 회장의 인사정책결과에 따른 보너스 주가로 시장에서는 말들 한다.

여기에 한국한공우주산업(KAI)이 얼마전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테크윈이 큰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 겹호재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주가급등, 깜짝인사...이건희 효과 어디까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오후 2시 현재 9만 3300원을 기록, 전날대비 0.43%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7일 기록한 종가 7만 7700원에 비해 19.61% 가량 상승한 수준.

그간 별다른 주간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던 삼성테크윈으로서는 이건희 회장의 질책이 되려 주가 부양과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 셈이다.

지난 8일 이건희 회장은 계열사 삼성테크윈의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받고 "삼성의 깨끗한 조직문화가 훼손됐다"고 격분했다. 이후 이 회장의 질책은 빠른 조직쇄신으로 이어졌다. 최고경영자가 교체됐으며 내부 감사 기능이 강화됐다.

조직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8일 이후 현재까지 기관들은 2476억 7000만원어치의 누적 매수세를 기록하며 순매수 종목 상위 세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이건희 회장의 질책이 당장의 삼성테크윈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임원교체로 이어진 만큼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삼성테크윈의 사업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기반영 된 셈"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철교 신임 대표이사가 전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연구소장 출신인 만큼 그의 이력이 향후 산업 및 에너지 장비산업에 있어 빛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채찍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정기 인사시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장급의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일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경영 실적 부진에 대한 사업부 분위기 쇄신이 목적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실적외에 별도의 이건희 회장 속마음도 이번 인사에 반영됐을 것으로 주위에서는 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 말 한마디에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20%나 뛰었다"며 "여기에 갑작스러운 인사까지 이어지며 향후 이건희 효과가 삼성의 계열사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건희의 선견지명? KAI 매각이익 기대감 ↑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테크윈의 주가 상승세에 보유하고 있는 한국한공우주산업(KAI) 매각에 따른 이익 기대감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날 KAI는 전 거래일 대비 11.51% 상승한 2만 4700원에 거래되며 30일 상장된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가 1만 5500원에 비해면 6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현재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KAI 지분은 20.7% 수준. 시장은 이중 790만여주에 대한 매각차익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KAI매각 차익이 얼마가 될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힘들지만 1200억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반영되며 실적의 상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테크윈의 KAI 호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KHU(수리온) 한국형 기동헬기, 내년 FA-50 경공격기(T-50 개조개발) 초도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하며 실적 기대감이 가시화 된 데다가 대형 민간 항공기로의 기체부품 매출 역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KAI가 정책금융공사의 최대 주주로서 향후 민영화 추진에 따른 인수합병 프리미엄이 얹어질 것으로 고려한다면 삼성테크윈의 향후 수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선제골 못 지키고 오만과 1-1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호가 안방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황희찬(울버햄프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만과 무승부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조 7차전에서 전반 41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5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줘 오만과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80위 오만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는 황희찬. [사진=KFA]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는 황희찬.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B조 단독 선두(승점 15)를 유지했으나 이날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승점 9) 요르단과 승점 차는 6점으로 벌리는 데 그쳤다. 각 조 1, 2위에 북중미행 직행 티켓 6장을 주는 가운데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부상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백승호(버밍엄시티)를 투입해 미드필드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겼다. 박용우(알아인)가 백승호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고, 이재성(마인츠)이 공격 2선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최전방엔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대전)가 나섰고, 좌우 측면엔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이 배치됐다. 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킬레스건을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뮌헨) 대신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조유민(샤르자)과 센터백을 맡았고, 이태석(포항)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뼈 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울산)가 안면 보호대를 한 채 맡았다. 손흥민. [사진=FIFA] 홍명보호는 파이브백 수비라인을 가동한 오만을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풀어나가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8분에는 백승호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그러나 백승호 대신 투입된 이강인이 한국의 첫 슈팅과 선제골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투입 3분 만에 센터서클 부근에서 골대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절묘한 전진패스를 배달했다. 황희찬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이번 예선에서 오만을 상대로 한 2경기 모두 선제골을 책임졌다. 후반 들어 한국은 오세훈의 헤더, 손흥민의 중거리슛이 나오며 활발한 공격을 했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역습을 노리던 오만은 후반 35분 알 부사이디 알 부사이디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동점골을 넣었다. [사이타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바레인을 꺾으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0 zangpabo@newspim.com 일본은 이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결승 골과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쐐기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6승 1무가 된 일본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세계 첫 번째 나라가 됐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 3무 2패·승점 6)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0 22: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