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신한금융투자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26일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노후대비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연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꾸준한 수요와 정부의 장려정책에 힘입어 연금시장은 5년 후 408조원 규모에 이르러 연간 6조5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애널리스트는 “높은 연금의존도와 저금리 기조로 당분간 시장에는 DB형 위주의 성장이 예상되며 사업자간 부익부 빈익빈 구조의 지속도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하지만 개인연금이 여유소득 제공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신규 사업자들도 연금시장에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연금시장이 중요해진다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노후대비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연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꾸준한 수요와 정부의 장려정책에 힘입어 연금시장은 5년 후 408조원 규모에 이르러 연간 6.5조원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연금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개괄적으로 정리하고 금융기관별 대응방향을 조망해 보는 것이 본 보고서의 목적이다.
퇴직연금시장의 현재 추세는 지속, 개인연금시장이 부각된다
현재 퇴직연금시장은 확정급여형(DB형) 위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사업자간 과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연금의존도와 저금리 기조로 당분간 시장에는 DB형 위주의 성장이 예상되며 사업자간 부익부 빈익빈 구조의 지속도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개인연금이 여유소득 제공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신규 사업자들도 연금시장에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가입자들의 상황에 따른 다양한 시장의 수요가 발생하면서 사업자들에게는 신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절한 상품과 자산관리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비교우위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대응이 필요
연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치사슬 내 비교우위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은행은 퇴직연금시장 및 안정지향형 연금수요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향후 연금의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이 성장하면 증권사의 자산관리역량이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특히 증권사는 다양한 상품과 자산관리력을 바탕으로 개인연금 부문의 신규수요를 공략하는 데에도 비교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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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