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포스코건설이 28일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994년 포스코건설이 창립한 이후 기록한 23위에서 19단계 상승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 평가항목인 ▲공사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신인도 부문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포스코건설의 주력사업인 철강플랜트 외에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에너지, 물환경, 신도시개발, 토목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중남미 지역 등 미개척 유망시장에 진출한 데서 비롯됐다고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창립 이듬해인 1995년 업계 23위를 시작으로 불과 2년뒤인 1997년에 7위로 뛰어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7년부터 4년간 업계 6위를 유지하다 창립 17년을 맞는 올해 비로소 빅 5에 진입했다.
포스코건설은 또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각 수주 5조원, 7조원, 10조원을 연이어 돌파함으로써 국내 건설사 중 최단기간 수주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건설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왔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인 수주 11조 3700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아시아 건설사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혁신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고객사회와의 소통을 활성화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빠른 성장과 성공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들께 감사하다"며 그간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현재의 위치에 자만하지 말고 ‘2020 글로벌 탑10’ 진입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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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