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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신 성장전략, “성장축 해외로 전환한다”

기사입력 : 2011년08월08일 10:2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국내 점포 '질적 성장' 주력, 인테리어 리뉴얼 60개월로 
- 아르바이트생 정직원 채용 제도...사회복지재단 신설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성장의 중심축을 국내에서 해외로 전환하고, 기존 점주의 이익을 최우선 보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8일 발표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 속에 베이커리업계를 선도해온 SPC그룹의 이번 전략 변화는 베이커리 시장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SPC그룹은 먼저 국내 위주의 성장 중심축을 해외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현재 60여개에 이르는 중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올해 말까지 100개, 내년까지는 2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미국에서는 교포상권위주에서 벗어나 주류(主流)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에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신규 진출하고, 중동과 중남미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고급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연간 20만개씩 중동과 중국에 수출하고, 던킨도너츠도 국내에서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원두를 동남아에 파는 등, 다각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어 SPC그룹은 국내에서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기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 가맹점주를 최대한 배려한다는 원칙아래 신규점포 출점 시 인근 점주와 협의하고, 신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고객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출점을 심사하되, 이견이 있을 경우에는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고충처리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또 인테리어 비용 절감을 위해 개장 후 60개월에 리뉴얼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하고, 교체 범위의 최소화와 장비 재활용을 모색하며, 장기근속 점주는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1년 4월 문을 연 미국 서부9호점인 세리토스몰(Cerritos mall)점은 인근 롱비치와 뉴포트 비치에서까지 찾아오는 연일 1000여명의 고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 상생·사회공헌위한 재단설립

아르바이트 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SPC그룹은 우선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그룹 공채의 10%를 이들 가운데서 뽑기로 했다. 또 성실하고 우수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연간 100명씩 선발해 대학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빵교육을 실시해 연간 2500명의 제조기사를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PC그룹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장학복지재단인 가칭 ‘SPC 해피재단’을 곧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푸드뱅크를 적극 후원해 온 공로로 지난2000년 허영인 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고, 지난해에도 81억여원 어치(출하가 기준)를 기부하는 등 푸드뱅크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SPC해피재단’은 앞으로 SPC그룹의 장학사업과 푸드뱅크 후원을 비롯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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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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