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매크로 불확실성이 D램 고정가격 협상에 실시간 영향을 미치면서 고정가격이 전달대비 10%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2GB DDR3 모듈의 경우 7월 14달러대에서 8월 12달러대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PC D램 뿐 아니라 Specialty D램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하 압력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8월에도 7월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 D램 업체 실적기대치 하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2차적으로는 긍정적 기대감을 유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D램 현물가격은 대만업체 40nm급 최신공정 현금원가를 넘어 변동비 수준에 육박해 감산가능성이 크게 고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한계상황에서 저점도달 시기를 가늠할 수 없게 됨으로써 감산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매크로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D램 감산 및 구조조정 기대감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음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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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